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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곡

음악 프로듀서에게 필요한 것은? 프로듀서? 나만의 앨범을 만들거나 기획하는 것과 프로듀서가 하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내 앨범을 기획하고 만드는 것은 예술가 본인의 역량으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프로듀서는 조금 다릅니다. 앨범을 기획하는 일부터 만들 때까지 철저하게 ‘상업적’인 시선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중의 기호와 트렌드에 맞추거나 마케팅까지 고려를 해야 할 것입니다. 프로듀서가 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Money 모든 앨범 제작자들이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영역입니다. 프로듀서는 그 압박이 더욱 심합니다. 어떻게 해서는 투자금을 회수하거나, 미리 돈을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그 시스템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무엇일까요? 정교한 예산안을 짜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프로젝.. 더보기
초보자를 위한 미디노트편집 (DAW 프로그래밍) DAW에서 '음' 입력하는 중요한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미디노트 노트라는 말을 먼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노트(note)는 음표를 이야기 합니다. ‘음’을 연주하는 기본단위를 note라고 합니다. 쉼표는 rest라고 합니다. 악보에서는 쉼표를 일일이 그려줘야 하지만 미디에서는 쉼표는 그리지 않고 노트의 시작점, 끝나는 지점만 지정해주면 됩니다. 노트가 없는 공백은 쉼표처리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디노트는 음을 작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트에 입력할 수 있는 정보는 음높이(pitch), 길이(duration), 강세(velocity) 등을 입력할 수 있고 다양한 콘트롤 명령을 통해 노트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모듈레이션, 서스테인(페달)은 노트와 동시에 입력하는 미디 콘트롤 명령입니.. 더보기
교회 음향팀을 위한 기초 - 믹서(콘솔)mixer, console (상) 공연장이나 스튜디오에서 음향 엔지니어들이 항상 이 기기 앞에 있습니다. 음향장비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장비 겉으로 보면 무지하게 복잡해 보입니다. 이렇게 복잡한 장비를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요? 우리는 현장에서 믹서라는 말보단 콘솔이라는 말을 더 많이 씁니다. 저는 이 두 용어가 절묘하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mixer는 혼합해서 결과물을 낸다는 의미이고, console은 조정, 컨트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음악이 가진 본연의 속성은 ‘조합’, ‘조화’임을 생각해보면 mixer라는 말이 맞는 것이고, 이 균형을 맞추는 사람이 conductor 임을 생각하면 console의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명칭에서 이미 이 기기에 대해 다 설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믹서는 모든 음향의 소리를 받고 갈.. 더보기
내가 했던 작곡 공부 과정 (2편) 입시를 치루며 배웠던 작곡공부에 이어 2편에는 입시와 상관없이 공부했던 것을 공개합니다. 대중음악 용어정리 – 대중음악에서 통용되는 용어 작업방식이해 – 코드해석과 합주의 작업방식 스튜디오 녹음현장에 갔는데 아티스트들이 이야기 하는 말을 하나도 못 알아들었습니다. 코드기호, 형식, 연주기법 등 내가 공부했던 루트에선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 용어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작업방식도 너무 달랐습니다. 악보로 표현하는 것이 목적이 되는 클래식 분야와, 코드로 표현하는 실용음악은 접근법이 정반대인 것 같았습니다. 한 쪽은 정해진 설계도를 더욱 멋지게 옷을 입히는 개념이라면 한 쪽은 방향성을 크게 제시하면 그 이후에 디테일은 연주자가 채워 넣는 방식인 것 같았습니다. 재즈 코드정리 – 기본코드와 텐션코드의 이해 용어.. 더보기
음악 진행을 새롭게 하는 기법 – 조바꿈 (Modulation) 2편 음악이 진부하다면 조바꿈을 해야겠지요? 조바꿈(전조)방법 1. 온음계적 전조 화성학책에 가장 첫 번째로 나오는 전조입니다. 온음계적 전조는 가장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전조를 뜻합니다만, 이것은 음악 구조상 자연스러운 것이지 귀로 들을 때 자연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조성이 확 바뀐다는 느낌이 없고 은근슬쩍 바뀌는 전조입니다. 이런 특성을 곡에서 응용한다면 형식구조가 바뀌는 부분에서 응용하기 보단 프레이즈 단위나 주제 단위의 전조에서 살짝 넘어갈 때 쓰면 좋습니다. 공통화음 원래조와 바뀌는 조가 똑같이 가지고 있는 공통화음으로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공통화음은 두 조간의 교집합 역할을 합니다. 전체적으로 3, 7화음, 재즈에서는 텐션코드에서도 넘어가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대체로 감3화음(디미니쉬)같이 불안정.. 더보기
음악 진행을 새롭게 하는 기법 – 조바꿈 (Modulation) 1편 좋은 곡을 쓰는 작곡가란? 작곡가들은 청중이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과 청중이 지루할 틈이 없게 하는 음악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Q1 청중의 공감을 사려면? A1 예측이 쉬워야 한다. 미술이나 조각, 문학은 이해가 될 때까지 공간이 기다려줍니다. 문학은 다시 페이지를 건너뛰어 부분을 들으면 됩니다. 그런데 음악은 어떨까요? 지금이 레코딩이 어려운 19세기 중반이라 가정해본다면 작곡가들은 어떤 고민을 했을까요? 청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인’을 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초기의 고전 소나타 형식의 곡은 도돌이표를 써가면서 제시부를 2번에 걸쳐 반복하여 들려줍니다. 이런 반복패턴으로 2번째 첫 주제가 다시 나오면 청중은 서서히 주제선율이 무엇인지 인식하게 됩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B’파트가 전개됩니다.. 더보기
재즈 솔로를 위한 음계와 선법 재즈음악을 보면 능숙하게 연주되는 솔로 패시지가 있습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조성같긴한데 무엇인가 살짝 다른 멜로디를 연주합니다. 그 방법은 몇가지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선법’(mode)입니다. 선법은 옛날 중세시대 서양음악의 토대가 되는 ‘음계’의 이전 단계입니다. 교회 선법은 총 6가지가 있으나 재즈에서는 하나를 더 추가하여 7개의 선법을 사용합니다. 선법의 역사 선법이라 하면 거창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아는 장단조 음계도 선법에 포함됩니다. 장조음계는 Ionian(아이오니안, 이오니안), 단조음계는 Aeolian(에올리안)입니다. 여기서 단조는 자연단음계(Natural minor scale)입니다. 장단조가 확립되기 이전에는 방금 소개한 2개와 함께 4개의 선법을 더해 총.. 더보기
실용음악작곡의 기반. 재즈 – 주요 용어정리 2편 1부에서 계속 코드와 선법(mode)의 관계 중세시대에서 쓰던 선법이 현대까지 살아서 재즈에 적용됩니다. 선법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장조음계인 ‘도레미파솔라시도’에서 으뜸음만 하나씩 바꾸면 됩니다. 선법은 솔로패시지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됩니다. 조성으로 진행하는 패시지를 살짝 바꾸는 듯한 느낌을 주나 완전히 조성을 떠나지 않는 느낌을 줍니다. 대다수의 연주자들은 솔로패턴을 구사할 때 코드에 따라 선법을 바꿔가며 연주를 하게 됩니다. (이것을 위해 연주자들은 다양한 패턴을 연습하고 연구합니다.) 우리는 항상 코드와 선법간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코드에 어울리는 선법을 구사해야 합니다. 그 반대로도 선법에 어울리는 코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재즈이론에서 자세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