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믹싱

마이크를 잘 대는 원리 – 지향성 마이크는 무조건 가깝게 대야 할까요? 아니면 멀게 대야 할까요? 마이크별로 ‘흡음’의 성능차이는 있긴 합니다. 마이크의 성능 외에도 흡음능력을 좌우하는 것이 있습니다. 콘솔이나 인터페이스의 성능, 케이블 등 외부장비가 좋은 경우에도 마이크가 주변소리를 더 잘 받습니다. 그런데 이 것외에 우리가 근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마이크의 성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바로 ‘지향성’입니다. 장비들이 저마다 특화된 능력이 있듯 마이크도 특화된 능력이 있습니다. 지향성(Directional, 또는 Polar Pattern)은 소리를 받는 방향을 뜻하는 개념으로 어떤 지향성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마이킹을 맞춰야 합니다. 또한 악기의 성격도 많이 영향을 미치므로 상황에 따라 알맞은 지향성을 선택 하는 것이 매우 중.. 더보기
일렉베이스의 믹싱과 응용법 드럼비트와 달리 일렉베이스는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신경써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저음 악기라 개념을 정립하지 않으면 지저분한 느낌의 믹싱이 됩니다. 반대로 이를 너무 의식하면 베이스 본연의 맛이 잘 살지 않습니다. 베이스 소스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베이스의 선율성 베이스는 저음악기이면서 선율적 용도로도 사용합니다. 화음 선을 만드는 용도나 저음 섹션이 도드라지는 곡은 베이스의 선율(라인)을 부각해야 합니다. 베이스는 음량보다 음색적 입체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컴프레서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컴프레서로 압축을 하면 베이스적인 음색이 힘있게 들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컴프레서 아웃으로 부스트 하는 것보단 리미터로 컴프레서를 부각시키는 것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컴프레서는 .. 더보기
소리를 두껍게 하고 싶을 때 – 더블링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합주 소리와 바이올린 독주의 음색은 왜 다를까요?" 음색이 얇은 느낌이 들 때 조금 더 풍성하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더블링 기술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바이올린이나 첼로를 녹음하여 오케스트라 같은 효과를 주고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녹음 하고 더블링을 하려 하면 생각보다 그 효과가 좋지는 않을 것입니다. 트랙을 복사해서 다른 트랙으로 카피하면 어떻게 될까요? 음색은 전혀 풍성해지지 않고 음량만 커집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원본소스와 완전히 일치하기 때문에 우리 귀에 음색이 변화되는 것을 느낄 수 없습니다. 트랙의 시간을 확대해보면 파형을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파형이 완벽하게 일치하면 아무리 트랙을 늘려도 음색이 변하진 않습니다. 시간차를 미세하게 주면 딜.. 더보기
보컬 믹싱의 기본 – 여성보컬과 남성보컬 소스 다루기 노래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 핵심적인 부분은 보컬일 것입니다. 가장 전면 중앙에 배치되고 곡을 대표하는 만큼 믹싱에선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보컬믹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여성보컬의 믹싱 남성보컬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여성보컬의 톤이나 음역대가 다른 악기와 많이 겹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믹싱 작업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편입니다. 그냥 앞으로 빼기만 해도 잘 들립니다. 그런데 간혹 악기에 묻혀 잘 안들릴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엔 조금 도드라 지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EQ에서 5~8khz대역을 조금 올려주는 방법입니다. 실제 보컬이 부르는 음역대보다 높으며 우리가 인지하는 실제 음역은 아닙니다. 오히려 배음이 울리는 음역대로 생각하면 됩.. 더보기
DAW의 믹싱을 위한 파일, 소스관리 DAW기능이나 홈레코딩 장비가 발달한 요즘 시대(DAW 시대라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는 스튜디오 레코딩의 빈도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작업자가 집에서 가이드만 잘 만들어 보내면 개인 세션들이 녹음 파일을 보내주는 것으로 작업이 간단하게 이루어집니다. 트랙작업을 혼자 하는 경우도 있으나 다른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트랙이 늘어날수록 의미 없는 파일들이 많아지고 점점 프로그램이 무거워집니다. 미디작업에서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데이터 관리와 트랙 정리하는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파일관리 작업을 계속 진행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프로젝트와 관련된 파일들의 용량이 커지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몇 곡 작업하지도 않았는데 기가바이트 단위로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면 작업.. 더보기
소리의 질감을 조정한다!! 이퀄라이저(EQ)의 조작과 활용 오디오세트가 TV광고로 나왔을 때.... 오디오 카달로그를 보면 늘 적혀 있던 말. 오토리버스, 턴테이블, 앰프(와트수) 그리고 이퀄라이저..... 다른 것은 다 알겠는데 이퀄라이저? - 당시 초등학생의 생각- 이퀄라이저? 이퀄라이저(EQ)는 주파수의 대역별로 음량을 정교하게 조정하는 장치입니다. 주파수가 높은 소리는 음정이 높고, 주파수가 낮으면 음정이 낮습니다. (포스팅 참조 – https://comproject.tistory.com/36) EQ는 이것을 컨트롤 하여 해당 소스를 다듬는 역할을 합니다. EQ는 그래픽 이퀄라이저와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 두 종류로 나눕니다. 믹싱에서는 대체로 파라메트릭이 사용됩니다. 그래픽 이퀄라이저는 페이더가 상당히 많은 eq이며 미디어재생플레이어나, 옛날 오디오시스템.. 더보기
교회음향팀을 위한 기초 - 믹서(콘솔)mixer, console (하) 믹서를 콘트롤 할 때 다이렉트로 악기나 마이크를 연결하는 경우 외에도 이펙터를 연결하여 적용시킬 때가 있습니다. 믹서를 콘트롤 하는 방법 중 이펙터를 연결하여 콘트롤 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어느정도 이펙터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센드계열 vs 인서트 계열 이펙터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합니다. 이 구분에 의해 믹서와의 연결방법과 콘트롤이 완전히 다릅니다. 따라서 믹서에서 이펙터를 걸 때는 두 가지 개념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공간계 이펙터(딜레이, 리버브)는 센드계열이고 다이나믹스(컴프레서, 리미터)나, 왜곡계열은 인서트 계열입니다. 이 두 가지는 믹서연결 방식에 차이가 있으므로 유심히 봐야 합니다. 인서트 계열의 연결구조 인서트를 영어로 보면 조금 더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더보기
교회 음향팀을 위한 기초 - 믹서(콘솔)mixer, console (상) 공연장이나 스튜디오에서 음향 엔지니어들이 항상 이 기기 앞에 있습니다. 음향장비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장비 겉으로 보면 무지하게 복잡해 보입니다. 이렇게 복잡한 장비를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요? 우리는 현장에서 믹서라는 말보단 콘솔이라는 말을 더 많이 씁니다. 저는 이 두 용어가 절묘하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mixer는 혼합해서 결과물을 낸다는 의미이고, console은 조정, 컨트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음악이 가진 본연의 속성은 ‘조합’, ‘조화’임을 생각해보면 mixer라는 말이 맞는 것이고, 이 균형을 맞추는 사람이 conductor 임을 생각하면 console의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명칭에서 이미 이 기기에 대해 다 설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믹서는 모든 음향의 소리를 받고 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