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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작곡을 잘 하는 기본기 - 2중주 작곡의 내공이 쌓일수록 곡을 담백하게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곡을 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대답을 2중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대답을 향해 들어가 보겠습니다. 악기가 1개라면 악기 한 개를 위한 곡만큼 작곡가를 어렵게 하는 작품이 없을 것입니다. 피아노, 기타 독주곡이 아니라면 악기의 능력을 최대로 써야 하며 악기의 제약,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중점은 선율을 만들어야 할 것인가 아니면 화음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고민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악곡을 구성하는 형식을 어떻게 차별화를 줄 것인가 고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표현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표현의 제약을 받게 되는 포맷이 독주악기를 위한 곡입니다. 여기서 드는 생각은? “아.. 더보기
음량의 기본단위 데시벨(Decibel, dB) 심리적인 환경이나 컨디션에 따라 사람이 인지하는 것은 바뀝니다. 피곤할 때 아무맛도 안느껴질 때도 있고 똑같은 음식이 짜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잘 안보이기도 하고, 촉각이 예민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소리를 무엇으로 들을까요? 기계로 수치를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조절해도 인간은 소리를 감성적으로 듣습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몇 데시벨인지 레벨을 계산해서 듣지 않고 감각으로 듣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의 컨디션과 귀가 느끼는 감각은 음악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수치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내 컨디션이나 감각에서 어느 정도의 음량이 더 필요하고, 줄여야 하는지 명확하게.. 더보기
소리를 두껍게 하고 싶을 때 – 더블링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합주 소리와 바이올린 독주의 음색은 왜 다를까요?" 음색이 얇은 느낌이 들 때 조금 더 풍성하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더블링 기술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바이올린이나 첼로를 녹음하여 오케스트라 같은 효과를 주고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녹음 하고 더블링을 하려 하면 생각보다 그 효과가 좋지는 않을 것입니다. 트랙을 복사해서 다른 트랙으로 카피하면 어떻게 될까요? 음색은 전혀 풍성해지지 않고 음량만 커집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원본소스와 완전히 일치하기 때문에 우리 귀에 음색이 변화되는 것을 느낄 수 없습니다. 트랙의 시간을 확대해보면 파형을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파형이 완벽하게 일치하면 아무리 트랙을 늘려도 음색이 변하진 않습니다. 시간차를 미세하게 주면 딜.. 더보기
코드(Chord)학습 2. 화음의 종류 화음 중에서 대중음악과 재즈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핵심이 되는 7화음을 살펴보겠습니다. 7화음은 대중음악에서는 부가적인 화음이 아니라 '기본'입니다. 1. 7코드 (Dominant 7) 7코드 중에 기본으로 배우는 코드입니다. 메이저 코드(장3화음) 근음 위에 단7도가 추가됩니다. 이 코드의 구성에서 특징적인 것은 diminish코드가 섞인 것입니다. 근음을 제외하면 모든 코드 중 가장 어두운 diminish가 되어 빠르게 안정을 찾으려 할 것입니다. 따라서 7코드 뒤엔 안정감을 주는 코드가 와야 합니다. 그런데 이 코드를 다르게 활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클래식에서 바로크시대의 양식 중 장조곡은 coda부분의 시작을 I의 7화음(dominant 7)으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음의 수식기능이라기 보.. 더보기
실용음악작곡의 기반 '재즈' – 주요 용어정리 1편 화성학과 재즈코드는 같은 뿌리에서 출발합니다. 음정, 화음구성, 5도권, 같은 기본은 같습니다. 그러면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5도권 (Cycle 5th ) 조성음악에서 음이 진행되는 기본은 5도권으로 진행하는 것 입니다. 5도권진행은 음이 완전5도하행 (또는 완전4도 하행)하는 것입니다. 엄격하게 완전5도를 따지면 반음계적으로 적용합니다. 조성 내에서 5도권을 진행하면 온음계적이 됩니다. 화음진행에서 대부분의 힌트는 여기에서 나옵니다. 기본적인 코드 일반화성학은 3화음부터 11화음까지 어떤 화음이든 사용하는 것 자체엔 큰 제약을 두지 않습니다. 재즈에서는 기본으로 7화음을 사용하며 텐션을 위한 9,11,13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기본으로 사용하는 7화음의 속성은 예비-7화음-해결 입니다. 재즈에.. 더보기
음악은 무엇을 표현하는 것일까요? 절대음악 vs 표제음악 음악은 음악 본연의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 (절대음악) 음악은 대상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표제음악) 음악은 그냥 음악일뿐 vs 음악은 대상을 표현한다. 예전에 낭만시대에는 이 두 가지 대립이 있었습니다. 이 논란의 시작은 L. V. Beethoven 이후로 생기게 됩니다. 베토벤의 교향곡은 총 9개가 있습니다. 1, 2, 4, 7, 8 / 3(영웅), 5(운명), 6(전원), 9(합창)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낭만시대의 작곡가들은 이 두 가지 경향성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각을 세웁니다. 절대 음악? 음악의 절대적 가치를 존중합니다. 예를 들어 ‘도’를 연주하는 것은 단지 ‘도’에 불과한 것이며 다른 의미가 있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절대 음악 관점에서 음악을 바라보면 음악을 구성하는 ‘구성력’이 좋아.. 더보기
대위법 배경지식과 맛보기 F. Handel의 '할렐루야'에서 여러 선율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들은 적이 있으십니까? 대위법의 탄생 배경 우리 눈에 담는 것이 긍정적이고 좋은 것이 많다면 생각도 긍정적이 되고 밝아집니다. 부정적인 것이 많다면 점검하게 되고 대비하게 되겠지요. 부정과 긍정은 역할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긍정적인 것이 많아야 더욱 발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좋은 영상, 좋은 글귀, 좋은 풍경을 마음에 담아야 하겠지요. 옛날 유럽에 문예부흥운동으로 시작된 ‘르네상스’ 시절엔 고전철학이 유행처럼 퍼졌습니다. ‘재생’이라는 키워드가 시대의 유행이 되어 그리스 로마신화가 미술작품에 나오기도 하고 중세의 가치가 하나씩 새로운 것으로 교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원근법이 등장하고 황금비율이 나오면서 아름다움이 무.. 더보기
MIDI 프로그래밍 1 음량과 강세 DAW로 작업하는 미디프로그래밍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보겠습니다. 1. 트랙 구분하기 트랙이 미디트랙인지 오디오트랙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오디오트랙은 그 자체로 소리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는 트랙으로 파형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미디트랙은 미디 데이터가 기록된 트랙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느냐... 미디트랙은 연주 정보만 기록이 되어있을 뿐 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 트랙을 어느악기가 연주하게 할지 설정을 해줘야 소리가 납니다. 여기서 내장음원에 물려 소리를 내게 할 수도 있고 외장 악기나 가상악기가 연주하게 세팅을 해야만 소리가 납니다. 미디트랙은 음악데이터를 편집할 수 있는 트랙입니다. 피치(음높이), 음량, 벨로시티, 등 데이터 수정이 가능한 트랙입니다. 오디오 트랙은 오디오 데이터가 있습니다. 당연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