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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학

작곡 입시 1년 만에 가능할까? (음악대학 작곡과) 작곡과 입시를 준비할 때 기간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하나씩 따져보겠습니다. 여기선 전혀 음악공부의 경험이 없는 입시생을 기준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1. 과목과 배점 학교별로 편차는 있으나 대체로 작곡-화성학-청음-피아노 4개 과목의 실기시험을 봅니다. 서울대, 한예종은 여기서 과목들이 몇 개 더 추가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범위에서 이 큰틀은 거의 변함이 없습니다. 작곡은 대부분의 학교가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3부 형식의 피아노곡을 쓰는데 학교에 따라선 독주악기+피아노의 편성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실기에서 가장 배점이 높은 과목인데 학교별로 40~60%까지 차지하므로 작곡에서 시험을 망친다면 합격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30마디 내외의 곡을 쓰면 됩니다. 다만 .. 더보기
음악의 매듭 ‘마침’ - 마침코드패턴 (cadence) 글을 쓸 때 마침이 없다면 문장은 계속 복문 형태로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복문의 장점은 글을 구조적으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독자들에게 피로감을 가중시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음악에서 마침이 없는 것은 계속해서 장문이 이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잘 마칠 수 있는 방법인 종지법(Cadenc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작문과 유사한 창작활동 ‘작곡’ 모든 글은 단어-문장-단락으로 구성되며 단락이 글이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은 어떨까요? 음악도 음(화음)-동기(주제)-악절(phrase)-섹션 으로 구성됩니다. 섹션들이 모여 음악 형식을 이루고 곡을 구성하게 됩니다. 단락이나 마침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1.철수는 아침에 밥을 먹고 산책을 나가 주민들과 인사하고 슈퍼에 가서 .. 더보기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코드 진행 패턴(화음진행) 3가지 작곡을 할 때 화음 진행이 고민된다면? 코드 3~4개 이내로 반복되는 패턴으로 곡을 구성하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2-5-1 (two-five-one) 진행을 기본으로 하는 패턴 몇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반복패턴? 음악에서 반복은 옛날부터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였습니다. 음악의 속성은 ‘시간’입니다. 시간은 붙잡아둘 수 없는 고유의 속성이므로 반복을 통해 선율을 각인시키고 형식감을 주어 예술의 형태로 인식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것은 여러 가지 음악에서 그 예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크 시대의 음악은 반복이 목적이라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수많은 음악에서 반복 패턴을 보여줍니다. 바로크 시대의 정신 중 하나는 우리 감성에 좋은 선율을 반복적으로 들는 것이 이상적인 음악형태로 여겼.. 더보기
코드(Chord)학습 1. 화음의 기본 속성들 코드(화음)를 이해하는 기본!! 코드의 속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드는 이 속성을 바탕으로 음이 하나씩 첨가되며 다양한 화음으로 파생됩니다. 3화음(Triad) 3화음에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3개의 음이 가지고 있는 ‘속성’입니다. 전통화성학에선 화음의 속성을 따져 음의 ‘중복’과 ‘생략’을 결정합니다. 이 이론은 대중음악에서도 일부 적용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근음은 화음을 대표하는 핵심입니다. 뺄 수 없고 더하면 그 화음의 주체성이 뚜렷해지는 음입니다. 3음은 화음의 속성을 결정하는 음입니다. 3음도 뺄 수 없는 음입니다. 5음은 화음의 속성을 뒷받침하고 화음을 풍성하게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뺄 수도 있고 더할 수도 있습니다. 화음의 색채감을 더할 때가 있습니다... 더보기
내가 했던 작곡 공부 과정 (1편) 예전 제가 공부했던 과정을 소개합니다. 입시에 대한 이야기도 있으나 목적은 ‘작곡가’가 되는 과정입니다. 1차 공부 ‘독학’ Cakewalk와 미디. 프로그램 – Cakewalk(5.0 Dos버전) 모듈 – Roland Sound canvas 55 공부방식 pc통신에서 얻은 wrk파일과 mid파일 연구, 프로그램공부 – cakewalk책으로 공부 악기 – 기타, 피아노 독학 문제점 전문가 없이 했던 공부라 체계를 제대로 잡지 못했던 공부방식입니다. 특히 피아노와 기타는 악보와 음반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폼이나 연습방식에서 잘못된(비효율적인)습관이 생겨 고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2차공부 ‘ 진로선택’과 기초다지기 실용음악과 vs 음대 작곡과 당시엔 실용음악과가 있는 대학이 몇 개 없었습니다. 서울예.. 더보기
음악 진행을 새롭게 하는 기법 – 조바꿈 (Modulation) 2편 음악이 진부하다면 조바꿈을 해야겠지요? 조바꿈(전조)방법 1. 온음계적 전조 화성학책에 가장 첫 번째로 나오는 전조입니다. 온음계적 전조는 가장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전조를 뜻합니다만, 이것은 음악 구조상 자연스러운 것이지 귀로 들을 때 자연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조성이 확 바뀐다는 느낌이 없고 은근슬쩍 바뀌는 전조입니다. 이런 특성을 곡에서 응용한다면 형식구조가 바뀌는 부분에서 응용하기 보단 프레이즈 단위나 주제 단위의 전조에서 살짝 넘어갈 때 쓰면 좋습니다. 공통화음 원래조와 바뀌는 조가 똑같이 가지고 있는 공통화음으로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공통화음은 두 조간의 교집합 역할을 합니다. 전체적으로 3, 7화음, 재즈에서는 텐션코드에서도 넘어가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대체로 감3화음(디미니쉬)같이 불안정.. 더보기
화성학 vs 재즈화성학 어떤걸 공부해야 할까? 작곡을 공부하려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햇갈려 하는 것입니다. 화성학과 재즈화성학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작곡가가 되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먼저 공부해야 하냐고 물어봅니다. 항상 1순위로 물어보는 것은 화성학입니다. 그런데 화성학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을 보면 정통화성학과 재즈화성학, 그리고 코드이론과 혼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화성학은 학문이 아니다? 뉴턴이 실험을 하고 가설을 세웁니다. 그리고 증명을 통해 가설이 하나의 이론으로 인정받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자연과학은 학문의 영역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음악은 어떨까요? ‘도’다음에 ‘레’가 나오는 것이 불변의 진리다? 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음악이 좋고 어떤 방식은 나쁘다는 것은 .. 더보기
화성학 교재 추천?(클래식) 화성학을 교재를 소개하기 앞서 화성학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화성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어떤책으로 시작하면 좋을까요? 앞서 이야기 한 배음, 음정, 음계, 진행 등 이론들은 화성학이라기 보단 음악의 기초이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화성학은 철저히 19세기음악에 맞춰진 화음이론으로 수직적인 화음구조 외에도 수평적인 성부 진행을 동시에 공부하는 학문입니다. 수평적 성부진행은 대위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다 안정적인 화음구성을 구성하며 4성부체계를 다루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간혹 독학하시는 분들이 코드이론을 화성학으로 이야기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둘 다 화음을 다룬다는 것과 예비와 해결, 전조 등 화음의 활용법에선 동일하나 4성체계의 진행, 코랄과의 연계, 반음계적 전조 등 디테일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