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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Top line 작곡기초, 악기와 노래 선율의 특징 기악과 성악 사람이 부르는 멜로디와 악기가 연주해야 할 것 같은 멜로디가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1. 노래를 위한 멜로디 음악 악상표현 중 cantabile라는 말이 있습니다. 뜻은 ‘노래하듯이’입니다. 노래를 부르는 가장 큰 의미는 유연하게 흘러가는 선율을 뜻하며 감정표현을 조금 더 부드럽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악기로도 감정표현이 가능할 것 같으나악기는 기본적인 주법의 제약으로 사람이 부르는 노래의 풍부한 표현력을 전부 낼 수는 없습니다. 정말 정말 뛰어난 연주자들은 거의 근접한 표현력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숙련도를 높이자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성격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힘 - 음색표현 노래의 표현이 풍성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더보기
작곡을 할 때 어떤 악기를? 피아노, 기타, 베이스기타, 첼로, 바이올린 작곡가들은 어떤 악기를 다룰까요? 작곡가들이 다루는 악기들은 실로 다양합니다. 서태지씨는 그룹 ‘시나위’의Bass 주자로 활동했었는데 서태지와 아이들 4집 앨범을 발표할 당시 라이브에서 능숙한 E. Guitar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는 Cello를 다루었고, 김태원씨는 기타리스트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기타를 잘칩니다. 요한슈트라우스2세는 동시대에 바이올린 연주로도 특출났다고 전해집니다. 피아졸라는 아코디언을 수준급으로 연주하였고 작품에 자기 연주를 반영하였습니다. 작곡가 김형석씨는 Piano를 잘치는 작곡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어느 악기를 다루어도 작곡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악기를 다룰 줄 아는 분이 질문을 한다면 저는 .. 더보기
대위법 배경지식과 맛보기 F. Handel의 '할렐루야'에서 여러 선율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들은 적이 있으십니까? 대위법의 탄생 배경 우리 눈에 담는 것이 긍정적이고 좋은 것이 많다면 생각도 긍정적이 되고 밝아집니다. 부정적인 것이 많다면 점검하게 되고 대비하게 되겠지요. 부정과 긍정은 역할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긍정적인 것이 많아야 더욱 발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좋은 영상, 좋은 글귀, 좋은 풍경을 마음에 담아야 하겠지요. 옛날 유럽에 문예부흥운동으로 시작된 ‘르네상스’ 시절엔 고전철학이 유행처럼 퍼졌습니다. ‘재생’이라는 키워드가 시대의 유행이 되어 그리스 로마신화가 미술작품에 나오기도 하고 중세의 가치가 하나씩 새로운 것으로 교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원근법이 등장하고 황금비율이 나오면서 아름다움이 무.. 더보기
악기론 class 다재다능한 금관악기 혼 Horn 악기가 동그랗게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금관악기 중에서 가장 긴 악기입니다. 관이 길기 때문에 혼을 처음 배우는 학생들은 음정 잡는 것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관이 길다는 것은 저음을 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Horn의 관을 다 펼치면 2m가량 된다고 하는데요. 대략 서양의 목동들이 목축을 하며 부는 긴 관악기를 연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입니다. 이것을 악기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동글동글하게 말았습니다. 마치 달팽이를 보는듯 동글동글하게 말려 있는 악기가 Horn입니다. 혼의 긴관은 다양한 음역을 낼 수 있게 해주고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 냅니다. 여기서 또 배음의 개념이 등장합니다. 배음은 금관악기를 이해하는 기본적인 구조이며 신디사이저나 샘플러 작업에서 필연적으로 다뤄야 하는 것이므로 계속 설.. 더보기
악기론 class 금관악기의 리더 ‘트럼펫’ Trumpet 현악기 하면 생각나는 악기는 단연 ‘바이올린’입니다. 금관악기 하면 제일먼저 어떤 악기가 떠오르나요? 트럼펫이 언제부터 나온 악기인지는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혼과 함께 가장 역사가 오래된 금관악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예전의 트럼펫은 순전히 ‘배음’에 의존하여 음정을 조절했습니다. 연주자의 입술로 만들어내는 기량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앞서 금관악기 개론편에서 설명한 것처럼 배음에만 의존하다보니 처음엔 다양한 음정을 내지 못하는 악기였습니다. 바로크시절의 연주 바로크 음악이 절정에 있는 1700년대 중반, 음악양식의 유행에 따라 트럼펫도 선율을 연주할 줄 아는 연주자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벨칸토창법(가수의 기량이 악기연주처럼 정교하고 기교적으로 발전된 창법, 영화 파리넬리.. 더보기
악기론 class 금관악기의 이펙터 = 약음기 커피를 갈아서 필터 위에 놓고 뜨거운 물에 부으면? 따뜻한 원두 커피를 얻게 됩니다. 금관악기에 약음기를 끼고 소리를 내면? 평소와 다른 소리가 나겠죠? 약음기 사용이 발달한 금관악기 금관악기는 앞서 이야기 한 대로 약음기가 상당히 발달하였습니다. 특유의 거칠고 강한 소리 때문에 다른 악기와 합주를 위한 하나의 옵션입니다. 처음의 약음기는 소리를 약하게 만드는 정도로만 사용했으나 기술이 발달하며 음색적 효과를 위한 방법으로 발달했습니다. 트럼펫과 트럼본은 다양한 종류의 약음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혼과 튜바는 약음기를 하나만 사용합니다. 약음기는 악기의 Bell(소리가 나오는 나팔부분, 속칭으로 아사구라고도 이야기 하더라구요.)에 금속으로 제작된 약음기를 끼는 것으로 장착합니다. 혼은 한손을 벨.. 더보기
악기론 class 금관악기의 특성 금관악기의 앙상블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입니다. 흔히 이야기 하는 브라스섹션이 금관악기의 앙상블입니다. 배음이 중요한 금관악기 금관악기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금관악기의 특성과 편성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금관악기의 시작은 Horn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뿔로 된 악기에서부터 시작이 되었으며 점점 기술이 발달하여 밸브를 가진 악기로 진화하여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군대 갔다 오신분들은 기상나팔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파 레 레레레 레파레시b레파레시b레파레레 시b시b시b 음.... 이 음들을 조합해보면 시b 레 파 (상대음으로는 도미솔)로 압축이 됩니다. 이것이 금관악기를 이해하는 키포인트가 됩니다. 나팔은 신호의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사냥이나 전쟁에서 나팔로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 더보기
악기론 class 목관악기 음색조합 (목관합주) 사진 전시회에 갔을 때 놀라울 만큼 음악과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사진전은 미술전 보다 제게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미술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 미술전시회는 감상자체가 불가능한 작품도 상당수 있지만 사진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피사체를 표현하는 방법이 바뀌어도 심한 왜곡이 있거나 재창조 수준의 편집은 거의 없어서 저처럼 사진 비전문가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흑백사진과 컬러사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형의 태마입니다. 명암을 즐길 때는 흑백이고 다양한 색체감을 즐길 때는 컬러사진입니다. 흑백이 가지고 있는 뚜렷한 명암의 차이를 보면 피아노 독주곡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M. Ravel의 La Valse는 피아노 버전과 오케스트라 버전이 있습니다. 라벨특유의 화려한 색감, 후기낭만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