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악기의 앙상블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입니다.
흔히 이야기 하는 브라스섹션이 금관악기의 앙상블입니다.
배음이 중요한 금관악기
금관악기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금관악기의 특성과 편성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금관악기의 시작은 Horn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뿔로 된 악기에서부터 시작이 되었으며 점점 기술이 발달하여 밸브를 가진 악기로 진화하여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군대 갔다 오신분들은 기상나팔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파 레 레레레 레파레시b레파레시b레파레레 시b시b시b 음.... 이 음들을 조합해보면 시b 레 파 (상대음으로는 도미솔)로 압축이 됩니다. 이것이 금관악기를 이해하는 키포인트가 됩니다.
나팔은 신호의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사냥이나 전쟁에서 나팔로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군대에선 트럼펫으로 연주하는 몇몇 신호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나팔은 음량이 커서 야외활동에 신호를 보내기가 수월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 신호들은 ‘도미솔’ 안에서만 구성이 될까요?
여기서도 어김없이 ‘배음’이 등장합니다. 화성학 맨 앞에 배음이 나오는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배음은 많은 악기에서 적용되고 심지어는 신디사이저나 전자음악에서도 자주 나옵니다.
배음을 공부하고 싶다면 여기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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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악이론의 기본 '배음'(Overtone, Harmon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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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악기는 호흡과 입의 각도에 따라 배음을 낼 수 있습니다. 금관악기는 배음을 내는 것에서부터 시작 합니다. 예전의 관악기는 밸브나 키가 없어서 순수하게 배음으로만 연주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은 모든 음정을 연주하지 못했습니다.
기상나팔소리에서 설명한 ‘도미솔’은 배음에 앞쪽에 배열된 음입니다. 연주자들이 가장 쉽게 낼 수 있는 배음입니다. 이 이후의 배음들은 연주자들의 기량에 따라 낼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집니다.
금관악기의 밸브
관현악곡을 살펴보면 바로크시대나 고전시대까지는 관악기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낭만시대와 후기낭만에는 금관악기가 찬란하게 꽃을 피웁니다. 그 전에 작곡가들이 금관악기를 쓰기엔 제약이 많았기 때문이데 시대가 지나고 악기가 점점 발달하면서 밸브와 슬라이드가 달리며 지금의 형태와 비슷한 악기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밸브가 나오기 시작하며 금관악기들이 배음에서 확장된 다른 음정을 낼 수 있게 됩니다. 트럼펫, 혼, 튜바, 바리톤, 유포늄, 수자폰까지 트럼본을 제외한 모든 악기들은 전부 밸브가 부착되고 3개의 레버로 모든 음정을 내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각 레버에 대응하는 음정은 반음(단2), 온음(장2도), 한음반(단3도)음정으로 낮추어집니다. 이것을 응용하여 밸브를 두 개 세 개를 누름으로 증4도까지 다양한 음정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본으로 내는 ‘도미솔’을 조합하여 다양한 음정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트럼본은 밸브 대신 슬라이드로 관의 길이를 조절하여 음정을 만들게 됩니다. 총 7개의 포지션을 기본으로 음정을 내도록 합니다.
기본적인 특성
금관악기는 대체적으로 폐활량이 좋아야 합니다. 그리고 입술의 떨림(진동)으로 소리를 내는 구조입니다. 트럼펫 같은 악기는 입술이 금방 지치게 됩니다. 이런 한계점을 고려하는 것이 실제 금관악기에선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금관악기는 상당히 강한 악기입니다. 어쿠스틱 악기들 중에서도 가장 큰 음량과 거친 벨로시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관악기에서 작은 악상은 목관악기만큼 섬세하게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대다수 분들은 빵빵한 브라스 섹션에 관심이 있을 것이므로 이 부분을 크게 비중을 두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관악기는 약음기가 많이 발달된 편이고 약음기 음색이 많이 응용됩니다. 특히 재즈에서 이 약음기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금관악기는 다양한 약음기를 가지고 있어 여러 가지 음색적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금관악기의 최대 장점은 텅잉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더블텅잉, 트리플텅잉, 플라터텅잉을 목관악기에 비해 쉽게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관악기는 같은 음을 반복해서 내는 패시지에 매우 강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선 주요 주법과 다양한 약음기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화려한 브라스 섹션의 기본 '금관악기'를 다루는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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