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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화성학 vs 재즈화성학 어떤걸 공부해야 할까? 작곡을 공부하려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햇갈려 하는 것입니다. 화성학과 재즈화성학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작곡가가 되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먼저 공부해야 하냐고 물어봅니다. 항상 1순위로 물어보는 것은 화성학입니다. 그런데 화성학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을 보면 정통화성학과 재즈화성학, 그리고 코드이론과 혼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화성학은 학문이 아니다? 뉴턴이 실험을 하고 가설을 세웁니다. 그리고 증명을 통해 가설이 하나의 이론으로 인정받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자연과학은 학문의 영역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음악은 어떨까요? ‘도’다음에 ‘레’가 나오는 것이 불변의 진리다? 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음악이 좋고 어떤 방식은 나쁘다는 것은 .. 더보기
악기론 class 금관악기의 이펙터 = 약음기 커피를 갈아서 필터 위에 놓고 뜨거운 물에 부으면? 따뜻한 원두 커피를 얻게 됩니다. 금관악기에 약음기를 끼고 소리를 내면? 평소와 다른 소리가 나겠죠? 약음기 사용이 발달한 금관악기 금관악기는 앞서 이야기 한 대로 약음기가 상당히 발달하였습니다. 특유의 거칠고 강한 소리 때문에 다른 악기와 합주를 위한 하나의 옵션입니다. 처음의 약음기는 소리를 약하게 만드는 정도로만 사용했으나 기술이 발달하며 음색적 효과를 위한 방법으로 발달했습니다. 트럼펫과 트럼본은 다양한 종류의 약음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혼과 튜바는 약음기를 하나만 사용합니다. 약음기는 악기의 Bell(소리가 나오는 나팔부분, 속칭으로 아사구라고도 이야기 하더라구요.)에 금속으로 제작된 약음기를 끼는 것으로 장착합니다. 혼은 한손을 벨.. 더보기
악기론 class 금관악기의 특성 금관악기의 앙상블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입니다. 흔히 이야기 하는 브라스섹션이 금관악기의 앙상블입니다. 배음이 중요한 금관악기 금관악기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금관악기의 특성과 편성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금관악기의 시작은 Horn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뿔로 된 악기에서부터 시작이 되었으며 점점 기술이 발달하여 밸브를 가진 악기로 진화하여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군대 갔다 오신분들은 기상나팔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파 레 레레레 레파레시b레파레시b레파레레 시b시b시b 음.... 이 음들을 조합해보면 시b 레 파 (상대음으로는 도미솔)로 압축이 됩니다. 이것이 금관악기를 이해하는 키포인트가 됩니다. 나팔은 신호의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사냥이나 전쟁에서 나팔로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 더보기
작곡 프로그램 DAW의 기본세팅 Sample Rate? Bit depth? Device? DAW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꼭 해야 하는 기본적인 세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DAW소개 편에서 이야기 했지만 프로그램의 우열을 따지는 것은 시간낭비입니다. 내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작업 최적화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것인데 프로그램의 성능차로 인식하는 경우를 가끔씩 보게 됩니다. 저는 MIDI작업을 시작한 이래 Cakewalk SONAR를 오랬동안 썼습니다.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인데 우연히 Nuendo를 알게 되면서 프로그램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작업 공유를 위해 Cubass로 바꿔서 작업을 계속하다가 버전 업을 할까 아니면 다른 프로그램을 쓸까 고민했습니다. Studio One과 Abletone live, Cubass 1.. 더보기
악기론 class 목관악기 음색조합 (목관합주) 사진 전시회에 갔을 때 놀라울 만큼 음악과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사진전은 미술전 보다 제게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미술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 미술전시회는 감상자체가 불가능한 작품도 상당수 있지만 사진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피사체를 표현하는 방법이 바뀌어도 심한 왜곡이 있거나 재창조 수준의 편집은 거의 없어서 저처럼 사진 비전문가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흑백사진과 컬러사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형의 태마입니다. 명암을 즐길 때는 흑백이고 다양한 색체감을 즐길 때는 컬러사진입니다. 흑백이 가지고 있는 뚜렷한 명암의 차이를 보면 피아노 독주곡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M. Ravel의 La Valse는 피아노 버전과 오케스트라 버전이 있습니다. 라벨특유의 화려한 색감, 후기낭만스.. 더보기
악기론 class 찬란한 목관(?)악기 색소폰 색소폰은 목관악기일까요? 금관악기일까요? 햇깔리시죠? 그거 꼭 따져야 할까요? 목관악기 색소폰? 클라리넷은 목관이라고 하면 수긍하는데 색소폰을 목관이라고 하면 수긍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목관악기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자.. 여기서 탐구를 해보겠습니다. 플라스틱관이나 나무관에 호흡을 집어넣어 소리를 만드는 것과 금속관에 호흡을 집어넣어 소리를 만들면 소리의 차이가 날까요? 관은 배음구조를 만드는 장치입니다. 배음구조로 음색이 결정되기 때문에 개방관(열린관의 형태) 폐쇄관(반이 닫혀있는 형태)의 여부가 중요합니다. 음색을 만드는 과정에서 관의 재질이 결정적인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음색을 만드는 또 한가지는 진동의 형태에 있을 것입니다. 관악기의 진동은 어디에서 만들어질까요? 관에서 배음구조가 형성된다면.. 더보기
악기론 class 왜? 어쿠스틱 악기를 공부할까? MIDI편에서 잠깐 언급했던 GM모드는 128개의 악기가 있습니다. 신디사이저를 보시면 수많은 악기가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이 악기를 쓰라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을까요? 전자악기 내의 악기군 신디사이저에 악기군을 보면 보통 다음과 같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Piano, E.piano, Organ, String, Guitar, Woodwind, brass, Pad, Synth, Percussion, FX, Drum kit 이중에 우리가 순수 전자악기는 어느 악기 일까요? E.piano, Pad, Synth, FX가 되겠습니다. 나머지 악기는 전부 어쿠스틱입니다. 물론 이것은 악기군을 이야기 한 것이긴 합니다만 어지간한 악기들은 대체로 뿌리가 분명합니다. 어쿠스틱 악기 지식이 많을수록 소리를 다.. 더보기
악기론 class 목관악기의 든든한 지원군 바순(Bassoon) 튀지 않는데 강하다! 목관 합주의 마스터 피스! 목관악기의 중재자 목관악기군은 악기 간 개성이 너무 강해서 주인공으로 적합한 악기들이 많습니다. 이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악기가 있으니 그 악기는 바로 바순입니다. 상대적으로 저음역이 부족한 목관악기의 고민을 바순이 해결해 줍니다. (베이스 클라리넷처럼 개량된 악기들이 있긴 하나 여기에선 일반론으로 이야기 합니다.) 오보에처럼 겹리드 악기인 바순은 다른 관악기와는 조금 다른 자세로 연주합니다. 저음악기 특성상 관이 길기 때문인데요. 휘어진 금속 마우스 피스가 메인관 옆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악기에 직접 호흡을 불어넣는 구조인데도 급유를 하는 것처럼 간접적으로 호흡을 넣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악기의 구조나 리드가 오보에랑 비슷합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