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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크고 작음의 범위, 다이나믹 레인지(Dynamic Range) 초등 음악교육이나 처음 음악을 배우는 사람에게 포르테2개(포르테시모) 악상의 뜻을 물어보면 대부분 “아주 강하게”로 대답할 것입니다. 그런데 포르테가 3개, 4개씩 붙으면 얼마나 더 강하게 연주하라는 것일까요? 차이코프스키나 그 이후의 시대 작곡가의 악보들을 보면 간혹 다이나믹 표시가 과도하게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포르테(세게 연주하라는 다이나믹 기호)4개 피아노(작게 연주하라는 다이나믹)4개 와 같이 상식선에선 연주가 불가능한 표기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이든의 악보를 보면 기껏해야 악상기호가 포르테시모(포르테2개), 피아니시모(피아노2개)로 납득할 만한 범위의 표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J. S. Bach의 악보는 다이나믹 표현이 많이 없거나 심지어 음표 외에 아무것도 없는 악보도 있습니다... 더보기
기타를 구입하셨다면? 초보자를 위한 기타 배우기 방법 기타를 구입하셨다구요? 그런데 연습을 하려고 교재나 동영상을 틀면 코드부터 연습하기 시작합니다. 손은 많이 아프고 막상 줄을 잡아도 다른 줄을 간섭해서 깨끗한 소리가 안난다면? 갑자기 기타를 팔고 싶은 생각이 들겠지요. 기타를 구입하면 실력이 쌓일 줄 알았는데 먼지만 쌓이고 있다면? 저는 이 현상을 헬스클럽의 딜레마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해서 멋진 몸을 만들어보고 싶지만 3개월 6개월권은 3회~ 6회 이용권이 되는 현상입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초보분들, 그리고 기타를 진짜 제대로 시작하고 싶은 분을 위해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실력? 실력은 무엇일까요? 제가 감별하는 악기 실력의 기준은 악기를 봤을 때 연주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입니다. 여기서 악기를 연주하.. 더보기
음악을 1도 모르는 사람을 위한 음악기초 -악보보기 질문 악보는 왜 볼까요? 악보는 음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기록한 것입니다. 시간에 대한 정보, 음높이에 대한 정보, 음의 길이, 쉼의 길이를 약속 했습니다. 악보에 있는 정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오선 = 음높이를 위한 줄 가로 줄이 있으면 위 아래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줄 하나를 이용해서 우리는 세 개의 높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줄아래, 줄에 걸치기, 줄 위 이렇게 세 개로 높이를 구분합니다. 오선은 줄을 다섯 개를 그린 것으로 구체적인 음높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입니다. 더 들어가기 - 만약 오선을 벗어나는 음높이는 어떻게 표기할까요? 음표에 임시로 줄을 더 그려서 높이를 표현합니다. 이것을 ‘덧줄’이라고 합니다. 2. 음표 = 어떤 음을 얼마나 길게 연주할까? 오선을 통.. 더보기
음량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프리앰프 요즘은 cd플레이어도 잘 안나오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음원과 스마트폰 같은 포터블 기기가 활성화 되어 복잡한 오디오 장치가 없어도 핸드폰과 좋은 이어폰(또는 해드폰)만 있어도 양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90년대만 해도 음반들이 cd나 카세트테잎, LP로 출시되었고 현재 디지털화 되지 않은 음반도 많아 음악애호가 분들은 플레이어들을 가지고 계실것입니다. 한때 CD를 뛰어넘는 차세대 저장매체로 등장한 MD역시 지금은 나오지 않아서 매우 희귀한 상황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구하기도 힘들지만 어렵사리 구한 제품들은 현재 오디오 기기들에 비해 성능이 다소 낮습니다. 기기의 사용편의성보다 가장 어려움에 직면하는 것은 바로 ‘음량’입니다. 옛시절의 기기들은 매체로 저장된 소리를 변환해주는 .. 더보기
서양음악사 – 13-14세기 유럽의 정세 사회나 정세가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12세기에 비해 13-14세기는 유럽에서도 너무나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 시기의 여러 사건들은 일반 서민들에겐 너무나 가혹했습니다. 계속되는 전쟁과 기근으로 삶이 황폐해졌습니다. 그리고 막강한 권위를 자랑하던 교회는 여러 가지 사건으로 인해 서서히 그 권위를 잃어갔습니다. 안좋은 일은 계속 이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요즘 코로나19보다 더 심각했던 질병인 흑사병이 유럽을 휘감으며 무려 유럽의 3분의 1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이 새로운 세상을 여는 원동력이 되었을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왜 세계는 지금도 싸울까? - 3개의 종교 유럽인의 종교가 된 크리스트교는 유럽인들의 사고와 사상을 통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평생에.. 더보기
타악기 앙상블에 반드시 들어가는 음정악기 타악기 앙상블 편성에선 비음정 타악기만 가지고 연주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리듬과 타악적인 음색조합으로 곡을 구성할 수 있지만 음정 없이 긴 호흡의 곡을 구성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로 선택되는 악기가 있습니다. 여기서 소개되는 악기는 모두 말렛을 사용하는 타악기 입니다. 자일로폰=실로폰 (Xilophone) 초등학교 음악수업에서 누구나 실로폰을 다루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두 개의 채를 가지고 금속 성질의 판을 두드리는 악기로 깨끗하고 강렬한 음정을 냅니다. 이것은 초등학교에서 주로 쓰는 교육용 악기이고 실제 오케스트라에선 이 악기를 실로폰이라 하지 않습니다. (?? 그럼 이 악기는 무엇일까요? 나중에 공개합니다.) 실로폰의 음정을 내는 판은 나무재질로 되어 있으며 말렛 역시 나무나 고무재.. 더보기
작곡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1 입시편 예전에 입시커뮤니티가 활성화 된 적이 있었습니다. 입시생들끼리의 정보가 많아 부정확한 추측이 너무 많았고 객관적 근거가 없는 학교 서열화도 조장되는 부작용도 많았습니다. 재학생이 참여를 하는 경우엔 레슨광고를 하거나 자신이 다니는 학교를 강조하는 사례들도 있어 수험생 입장에선 혼란만 가중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꼭 필요한 정보들은 강조가 되지 않았습니다. 작곡을 전공하기 위한 기본적인 공부전략, 그리고 작곡가가 되기 위한 활동팁을 하나씩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입시요강 + 배점 전자제품을 구입하면 매뉴얼을 먼저 잘 읽어보시나요? 아마 안 읽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드리는 이유는 입시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흔하게 일어납니다. 입시정보를 선생님들이 체크하고 알려주나 학생 본인이 안 찾는.. 더보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기 갑자기 백신을 접종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접종대상이 아니라서 올 하반기에나 접종할 수 있었는데 갑자기 기회가 생겼습니다. 백신에 대한 것은 이 블로그 운영취지와는 멀지만 워낙 민감하기도 하고 안전성이나 여러가지 요인들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힘듭니다. 저는 비교적 빨리 백신을 접종하게 되었고 제가 직접 체험한 결과를 토대로 백신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어떻게 접종을 했나? 우선 접종 대상자는 의료기관종사자, 의료인, 요양시설종사자, 입소자 등인데요. 고위험군이 많은 상급병원의(종합병원, 대학병원 등) 종사자, 위험한 현장에 바로 파견되는 119 구급대, 그리고 코로나를 검사하는 검역관이나 대응요원이 포함됩니다. 또한 65세 이상의 어르신들과 노인시설, 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등 코로나 감염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