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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론(Instruments)

악기론 class 목관악기의 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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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기는 소리를 조절하는 손에서 모든 것을 다 컨트롤 하지만 목관악기는 호흡과 함께 입술, , , 심지어는 복부 근육까지 사용합니다. 목관악기의 주법들은 텅잉과 비브라토로 대표됩니다. 이 핵심적인 두 가지 주법을 중심으로 목관악기의 연주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관악기의 가장 중요한 두가지 주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호흡과 텅잉

호흡은 복식호흡을 한다는 것을 일반적인 사실입니다. 다만 모든 호흡은 복식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고 흉식이 때때로 섞이기도 합니다. 코와 입 저음악기일수록 많은 호흡을 필요로 합니다. 이 강좌는 작편곡을 위한 강좌이므로 자세한 호흡법은 다루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호흡을 언급하는 이유는 관악기의 기본주법인 텅잉과 비브라토에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상악기가 만들어주는 사운드이긴 하나 슬러로 연결된 페시지와 그렇지 않은 부분들, 스타카토가 있는 부분들이 텅잉과 관계가 있습니다.

관악기는 손만큼 호흡도 매우 중요합니다.

텅잉은 Tu, 또는 Du 발음으로 호흡을 내는 관악기 주법입니다. 비교적 강한 발음을 사용해야 호흡이 뭉쳐져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음줄이 붙어있는 경우엔 이음줄 범위까지 한 호흡으로 연주하나 이음줄이 없으면 모든 음표는 개별 텅잉으로 연주합니다. 개별텅잉이냐 아니냐는 관악기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개별텅잉처리를 한다고 해도 모든 음이 스타카토 형태로 연주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legato연주 방식에서는 텅잉이 부드럽게 되어야 합니다. - 좋은 연주자들은 이것을 굉장히 능숙하게 해냅니다.

 

 

 

DAW작업을 하는 경우 노트입력을 하면 대부분 이음줄 연주로 인식 되어 있을 것입니다. 만일 독주패시지라면 이 부분을 예민하게 보셔야 합니다.

 

더블텅잉, 트리플 텅잉

민첩하게 텅잉을 빠르게 해야 하는 경우 더블텅잉, 트리플 텅잉을 사용합니다. 트리플은 주로 홀수박이나 3연음을 연주할 때 사용합니다. 더블텅잉은 왠만한 연주자들이 자주 구사하는 주법으로 한번의 연주에 텅잉을 두 번하는 방식입니다.

 

플라터 텅잉

더블과 트리플이 규격화된 연음에 적합한 텅잉이라면 플라터는 트레몰로 와 비슷합니다. 플라터에선 음색이 달라지며 약간 소리가 정확하게 연주되지 않고 굴러가는 느낌이 됩니다. 오보에와 바순에선 플라터를 연주하긴 어렵습니다. 플라터텅잉이 효과적인 악기는 플롯, 클라리넷, 색소폰입니다. 특히 플롯의 플라터텅잉은 악곡에서 매우 자주 나옵니다.

 

 

비브라토

바이올린 연주가 드라마틱하게 들리기 위해 연주자들은 음이 떨리도록 연주합니다. 손가락을 흔들며 현을 진동시켜서 음을 더욱 풍부하게 만듭니다. 관악기에서는 이 효과를 호흡과 입술, 목에서 구현합니다.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법은 연주자에 따라 달라지고, 악기에 따라 다릅니다. 비브라토가 연주하는 음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따라서 가상악기에서 구현되는 소리에서도 떨림이 있습니다. 떨림이 있다는 것은 가상악기의 기본 주법에 비브라토가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비브라토를 뺀 소리를 구현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비브라토 주법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비브라토를 빼고 싶은 경우 보유하고 있는 가상악기에 non vibrato, senza vibrato로 기능표기가 된 것을 확인해 보세요.

 

 

이와 반대로 비브라토가 없는 경우엔 사용자가 그 양을 지정해야 합니다. 비브라토 없이 소리가 나온다면 리얼한 결과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비브라토가 잘 들어갈수록 리얼한 소리를 냅니다. 그 반대로 잘 안들어간다면 소리는 건조해지고 누가들어도 전자음향 같은 느낌을 줄 것입니다. 노래방음원 같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목관악기의 가장 중요한 두가지 주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선 악기별로 목관악기를 하나씩 다뤄보겠습니다.

 

 

따뜻하고 섬세한 목관악기를 소개합니다

https://comproject.tistory.com/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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