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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론(Instruments)

악기론class 현악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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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기로 구성된 대표적인 편성

 

현악4중주(String Quartet)

가장 대표적인 현악편성입니다. 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가 주축이 됩니다. 클래식 편성에서 가장 완벽한 편성으로도 일컬어집니다. 1바이올린이 악장을 맡으며 곡의 흐름을 주도해갑니다. 서양음악의 (조성음악) 대부분의 곡은 현악4중주로 편곡하거나 재현할 수 있습니다. 1바이올린과 2바이올린이 주축선율을 주도해 나가고 비올라와 첼로는 중저음에서 활약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상황에 따라 3개 악기가 배경을 만들고 1개악기가 멜로디를 연주하기도 하며, 때에 따라 2개의 선율구도, 4개의 선율구도 등 다양한 진행이 가능합니다. 현악4중주는 자료가 많으므로 학습하기도 좋습니다.^^

현악기끼리 만나는 조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현악3중주(String trio)

4중주에서 악기 바이올린이 1대로 줄었지만 왠만한 곡은 전부 연주할 수 있는 편성입니다. 비올라의 역할이 많이 늘어서 비올라 주자의 기량이 매우 중요하기도 합니다. 현악3중주는 4중주에 비해 대위법능력도 어느 정도 중요합니다. 3개의 악기가 화음군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선율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상악기작업에서 가장 많이 쓰는 편성이기도 합니다.

 

변형된 3중주

바이올린+첼로+베이스 또는 바이올린+바이올린+첼로처럼 자유롭게 3중주를 구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현악기는 음색이 매우 비슷하고 어떻게 맞물려도 소리조합이 잘되므로 상황에 따라 현악기 조합을 바꿔서 구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상악기 작업에서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중저음역의 묵직한 스트링 작업을 할 때 첼로와 베이스, 또는 비올라와 첼로 조합으로 완성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식장에서 현악3중주가 있다면 유심히 보세요. 편성이 비교적 자유롭게 구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중주(Duo)

보통 바이올린+첼로로 구성합니다. 가상악기작업에서 주로 쓰는 편성인데, 곡에 따라 바이올린+비올라로 구성하기도 합니다. 드라마틱한 선율을 구사하거나 2개의 선율을 구사할 때 효과적입니다.

 

 

 

피아노와 함께 하는 현악편성

피아노가 조합될 경우 어떻게 작업해야 할까요?

피아노3중주(Piano Trio)

피아노와 2개의 현악기가 만나는 편성입니다. 보통 바이올린+첼로+피아노로 구성되나, 앞서 설명했듯 상황에 따라 자유로운 현악기 조합도 가능합니다. 피아노가 포함된 편성 중에 가장 균형감이 있는 편성이기도 합니다. 바이올린과 첼로 독주의 비중이 높고 피아노 독주의 비중도 높습니다. 피아노가 단순 반주가 아니라 악기군과 잘 조합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편성입니다.

 

 

피아노4중주(Piano Quartet)

피아노+현악3중주의 편성입니다. 피아노와 현악기군이 1:1의 비중으로 다루어 집니다. 3중주에 비해 현악기소리가 꽉차게 되므로 피아노가 해야 하는 역할이 조금 축소되기도 합니다. 현악기앙상블이 갖춰졌기 때문에 피아노를 어떻게 조합시키느냐가 관건인 편성이기도 합니다.

 

피아노5중주(Piano Quintet)

수많은 작곡가들이 완벽하다고 하는 현악4중주에 피아노가 합쳐진 편성입니다. 현악4중주만으로도 이미 편성이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피아노5중주는 작곡가의 절제력과 조합능력이 극대화 되야 합니다. 음을 연주하지 않는 선택을 심도있게 고민해야 합니다. 연주는 음을 연주하는 것과 함께 쉼표도 연주되어야 합니다. 쉼을 이해하는 것이 피아노5중주 이상의 편성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현악기군과 피아노의 비중이 1:1로 구성되나 간혹 색다른 조합으로 감상의 즐거움을 높여주기도 합니다. 피아노5중주를 잘 쓰면 어지간한 편성은 거의 다 다룰 준비가 되었다고 보면됩니다.

 

 

관악기와 조합

현악기와 목관악기는 궁합이 좋습니다.^^

목관악기

현악기와 목관악기 조합은 꿀조합으로도 불립니다. 바이올린은 플롯, 클라리넷과 상성이 좋고 바순과 오보에는 비올라와 궁합이 좋습니다. 플롯은 바이올린의 음색보강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며 클라리넷은 스트링과 어울리는 목관악기 선율에 잘 맞습니다. 첼로는 어느 악기와도 무난히 잘 맞으며 저음역에서 모든 악기를 잘 받쳐줍니다.

 

금관악기

금관악기에서 혼(Horn)은 현악기와 조합이 잘되나 다른 악기들은 조합이 조금 어렵습니다. 금관악기군과 현악기가 조합이 되면 현악기가 좀 더 강렬하게 연주되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이것은 말로 설명하기 보단 후기 낭만시대의 오케스트라를 유심히 듣고 조합을 연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M. Ravel, A, Bruckner, G. Mahler의 곡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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