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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I, Sound, DAW

보컬 믹싱의 기본 – 여성보컬과 남성보컬 소스 다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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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 핵심적인 부분은 보컬일 것입니다. 가장 전면 중앙에 배치되고 곡을 대표하는 만큼 믹싱에선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보컬믹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보컬 믹싱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여성보컬의 믹싱

남성보컬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여성보컬의 톤이나 음역대가 다른 악기와 많이 겹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믹싱 작업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편입니다. 그냥 앞으로 빼기만 해도 잘 들립니다.

그런데 간혹 악기에 묻혀 잘 안들릴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엔 조금 도드라 지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EQ에서 5~8khz대역을 조금 올려주는 방법입니다. 실제 보컬이 부르는 음역대보다 높으며 우리가 인지하는 실제 음역은 아닙니다. 오히려 배음이 울리는 음역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이 부분을 올리게 되면 여성보컬의 배음이 확장되는 느낌이 들어 입체적인 느낌으로 바뀔 것입니다.

 

 

다만 EQ부스트는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너무 많이 올리게 되면 여성 보컬이 날카롭게 들릴 수 있으므로 1db선에서 조절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다른 악기와 많이 겹쳐서 부스트 효과가 잘 나지 않는다면 2db를 넘지 않는 정도에서 부스트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저음역을 살짝 커트해 냅니다. EQ에서 100hz 부근을 살짝 커트하면 여성보컬의 고음이 조금 더 또렷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배음역의 부스트와 저음역의 커트~ 이 조절의 핵심은 실음역대를 건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실음과 무관한 영역을 조절하여 음색을 입체적으로 다듬는 것에 목적을 둡니다.

 

공간계 이펙터인 리버브+딜레이를 조합하는 것도 좋습니다. 여성보컬은 리버브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리버브로 여성보컬에 공간감을 주면 조금 더 풍성하고 입체적인 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딜레이는 음악 장르에 따라 선택적으로 템포 딜레이를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남성보컬의 믹싱

남성보컬을 여성보컬처럼 다루면 안됩니다. 남성보컬의 음역은 기타나 ep연주 같은 음악의 화음군과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때로 스테어드럼, 라이드, 심벌 같은 타악기하고도 많이 겹칩니다. 남성보컬과 겹치는 악기들은 컴프레서를 이용해 뒤로 빼야 할 것입니다.

 

겹치는 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 부분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남성보컬을 센터에 위치 시키고 기타나 화음을 연주하는 다른 악기는 좌, 우로 벌려놓습니다. 실제 콘서트장의 악기 배치를 따르는 것도 참고해 볼만합니다. 그러나 핵심적으로 센터에 위치시켜야 하는 악기는 컴프레서로 뒤로 빼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EQ에서 남성보컬을 다듬는 원리는 여성보컬과 비슷합니다. 실제 노래를 부르는 음역은 그대로 두고 배음역대를 살짝 올립니다. 남성보컬은 조금 더 낮은 2khz~4khz에서 형성되는 배음을 올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펙터는 남성보컬의 파워를 살리려면 리버브 보단 딜레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버브를 잘못 입힐 경우 남성보컬의 힘이 절감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딜레이로 먼저 효과를 주고 부족할 때 리버브를 살짝 입히거나 템포딜레이에 리버브를 서브로 거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믹싱은 이론만 안다고 잘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위에 제시한 음역대는 소스 다루는 기본일 뿐 실제 보컬의 음색과 장르 등 귀로 들으며 조절해야 합니다. 위에 제시한 기본을 참고하시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가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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