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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I, Sound, DAW

일렉베이스의 믹싱과 응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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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비트와 달리 일렉베이스는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신경써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저음 악기라 개념을 정립하지 않으면 지저분한 느낌의 믹싱이 됩니다. 반대로 이를 너무 의식하면 베이스 본연의 맛이 잘 살지 않습니다. 베이스 소스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베이스기타의 믹상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베이스의 선율성

베이스는 저음악기이면서 선율적 용도로도 사용합니다. 화음 선을 만드는 용도나 저음 섹션이 도드라지는 곡은 베이스의 선율(라인)을 부각해야 합니다. 베이스는 음량보다 음색적 입체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컴프레서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컴프레서로 압축을 하면 베이스적인 음색이 힘있게 들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컴프레서 아웃으로 부스트 하는 것보단 리미터로 컴프레서를 부각시키는 것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컴프레서는 어택은 빠르게 설정합니다. 반대로 릴리스는 느리게 맞추고 레시오는 3:1 정도로 맞춰줍니다. 이렇게 할 경우 어택이 빠를수록 피크베이스 같은 느낌은 줄어들고 베이스의 잔향이 커지는 효과로 저음이 잘 강조되는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트렉을 하나 더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라인이 부각되도록 트랙을 하나 카피해서 음색 조정을 강하게 하면 보다 선명한 베이스 라인을 얻을 수 잇습니다.

 

 

EQ의 사용

베이스의 EQ(이퀄라이저)는 대체로 저역대를 강조할 것 같으나 사실은 그 반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저역대가 너무 강조하면 소스가 둔탁해 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베이스에서 EQ조정을 할 땐 저역대(60Hz 부근)를 조금 줄여줍니다. 대체로 2~3dB정도를 커트 하면 깔끔한 소리가 나올 것입니다. 여기에서 앞서 이야기 한 베이스의 선율(라인)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고음역 대인 3~5khz 대역 부근(정확한 값은 음악과 작곡가 스타일에 따라 다릅니다.)을 조금 올려줍니다. 그렇게 되면 더욱 명료한 베이스 선율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EQ는 금물이며 베이스의 기본 속성인 저음을 너무 줄이게 되면 음악이 전체적으로 빈약해지므로 이 점은 기본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만일 저음이 빈약하게 들린다면 EQ보단 컴프레서로 조절하는 것이 더욱 무게감있는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EQ는 음색을 조절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보단 불필요한 주파수 대역을 커트하며 소리를 다듬는 역할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역을 부스트 하는 방식보단 커트를 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속 부스트를 조심스럽게 하라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https://comproject.tistory.com/76 ) 

 

소리의 질감을 조정한다!! 이퀄라이저(EQ)의 조작과 활용

오디오세트가 TV광고로 나왔을 때.... 오디오 카달로그를 보면 늘 적혀 있던 말. 오토리버스, 턴테이블, 앰프(와트수) 그리고 이퀄라이저..... 다른 것은 다 알겠는데 이퀄라이저? - 당시 초등학생

comproject.tistory.com

 

“베이스와 킥드럼이 만드는 저역대는 레벨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EQ설정을 할 때 이부분을 염두해 두지 않으면 전체적인 레벨 조절이 어려워 집니다. 고가의 스피커에서만 들리는 저역대의 음이 있습니다. 이것은 모니터링 시스템이 좋은 스튜디오에서 드러납니다. 일반 개인작업실에선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음악기들의 저역대는 미리 커트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다른 악기와 체크

베이스의 단독 소리를 너무 강하게 할 경우 다른악기와 조합이 잘 안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베이스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베이스는 곡의 골격을 만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베이스가 너무 튀거나 너무 묻히면 곡이 전체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베이스의 믹싱은 소스를 먼저 다듬은 뒤에 다른 악기들과 함께 들어보며 전체적 밸런스를 조정하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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