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W기능이나 홈레코딩 장비가 발달한 요즘 시대(DAW 시대라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는 스튜디오 레코딩의 빈도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작업자가 집에서 가이드만 잘 만들어 보내면 개인 세션들이 녹음 파일을 보내주는 것으로 작업이 간단하게 이루어집니다. 트랙작업을 혼자 하는 경우도 있으나 다른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트랙이 늘어날수록 의미 없는 파일들이 많아지고 점점 프로그램이 무거워집니다. 미디작업에서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데이터 관리와 트랙 정리하는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파일관리
작업을 계속 진행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프로젝트와 관련된 파일들의 용량이 커지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몇 곡 작업하지도 않았는데 기가바이트 단위로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면 작업방식을 바꿔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믹스 전에 파일을 정리해야 합니다. 트랙별로 하나의 오디오파일로 정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보컬이나 일부 악기는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테이크로 잘게 나뉜 파일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트랙별 통합파일을 먼저 만든 뒤에 잘게 나뉜 테이크들은 별도의 폴더에 담아놓습니다. 테이크들은 믹싱을 위해 남겨두는 편이 좋습니다.
트랙별로 오디오 파일을 만들어두고 자기만의 폴더 체계를 만들어 정리해둡니다. 작업의 통일을 위해 파일들을 정리해 두면 후에 재편곡을 하거나 나중에 다른 컨셉으로 믹싱을 할 때 빠르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 파일 다듬기
녹음소스를 보내오는 경우 스튜디오가 아닌이상 노이즈가 낄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노이즈는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냉장고처럼 계속 모터가 돌아가는 경우, 컴퓨터 하드디스크나, cpu팬, 멀리서 들리는 자동차 진동음 등 완벽하게 방음 된 곳이 아니면 녹음과정에서 노이즈가 같이 들어갑니다. 대다수의 플러그인 악기들은 이것이 덜하지만 장비와 컴퓨터 등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노이즈가 있습니다.
이런 노이즈는 대체로 연주를 하지 않는 곳에서 들어갑니다. 트랙이 적으면 모르지만 노이즈를 다듬지 않은 트랙이 늘어날수록 음악은 지저분하게 변합니다. 또한 컴프레서로 들어올리면 노이즈의 레벨도 높이지게 됩니다. 따라서 테이크가 없는 지점은 과감하게 커트 시키는데 커트지점에는 페이드인, 아웃을 적용하여 잡음을 잡습니다. 또한 eq로 노이즈가 발생하는 주파수 대역을 핀포인트로 커트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입니다.
페이드 인, 아웃과 크로스 페이드
오디오소스에서 파일을 다듬을 때 커트지점을 가장 훌륭하게 다듬는 방법은 페이드 인/아웃입니다. 페이드 인은 연주가 시작되는 부분에서 짧게 걸어줍니다. 단 연주 시작전은 파형을 아예 커트시켜야 할 것입니다. 연주가 끝나고 브레이크가 되는 부분에서는 반대로 페이드 아웃을 걸어줍니다. 이렇게 되면 연주가 시작하고 멈출 때 노이즈를 잡을 수 있습니다.
소스와 소스를 연결할 때는 크로스 페이드를 많이 쓸 것입니다. 여기서도 팁이 있다면 가급적 짧게 주는 것이 좋으며 부자연스럽거나 노이즈가 발생할 때는 조금 길게 그 값을 줍니다. 그리고 두 소스간 음량 차이가 있다면 미리 게인이나 레벨을 맞춰 놓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로스 페이드는 대체적으로 두 소스의 연결을 쉽게 하지만 잔향은 연결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소스간 연결 지점을 찾을 때는 잔향보단 실제로 플레이 되는 지점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정 자연스러운 부분을 찾지 못하였다면 동시 모든 악기가 다 연주하는 부분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연결은 브레이크 부분이며(당연하지요? ^^) 가장 어려운 것이 잔향이나 이펙터가 강하게 걸린 부분(ex 템포딜레이)
스튜디오 작업의 장점
스튜디오녹음은 전문엔지니어가 포진해있고 방음이 잘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적화 된 레코딩 세팅이 장점입니다. 엔지니어들은 손과 귀가 좋아 음정과 박자를 잘 잡아내며 빠른 수작업으로 레코딩 테이크를 잘 받습니다. 요즘엔 레코딩 비용도 많이 낮아져서 자신이 없다면 스튜디오에서 레코딩을 받는 것도 하나의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숙련된 엔지니어들의 레코딩 테크닉과 마이킹 기술 등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MIDI, Sound, DA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 프로듀서에게 필요한 것은? (0) | 2021.03.10 |
---|---|
초보자를 위한 미디노트편집 (DAW 프로그래밍) (0) | 2021.03.08 |
음악하려면 무조건 이것부터 배워라!!! 케이블(Cable) (0) | 2021.03.03 |
오디오트랙의 레벨을 조정하는 노멀라이즈(Normalize) (0) | 2021.02.25 |
소리의 질감을 조정한다!! 이퀄라이저(EQ)의 조작과 활용 (0) | 2021.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