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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클래스(Composition)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닌 음의간격(음정) ‘더블샾, 더블플랫?’ ‘이렇게 안 쓰고 그냥 음으로 표기해도 되는 거 아닌가요?’ ‘응. 근데 이렇게 쓰는 것이 연주자에게도 유리하거든.’ ‘왜요, 더 햇깔릴 것 같은데요?’ ‘그건 말이지.....’ -레슨 중 어느 학생과의 대화에서- 자 먼저 음정을 공부하기 전에 먼저 암기 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든 장조음계(Scale)을 외우세요!! 음정 뿐 아니라 앞으로 작곡을 한다면 무조건 하셔야 하는 일입니다. 음정에선 장조까지만 필요하지만 작곡을 하시려면 단조까지 외우셔야 합니다.^^ 음의 간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음정’이라고 부릅니다. ‘음정’이라는 말보다 ‘interval’이 더욱 직관적인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두 개 음이 동시에 울렸을 때에 간격을 우리는 ‘음정’이라고 부릅니다. 음정.. 더보기
작곡가만 아는 우열관계 (음의 진행) ‘관악기의 무반주 독주곡은 어떻게 쓰남?’ ‘골고루 깔아야죠.’ 작곡가 동료와 이야기 중- 선율만 진행하는 음악을 작업해야 할 때, 클라리넷처럼 어떤 음도 동시에 낼 수 없는 조건이면 곡을 어떻게 써야 할까요? 이번 순서는 장조에서 나오는 음계를 기준으로 선율진행을 공부해볼께요. 다음의 음계를 살펴볼께요. 위에 두 음계는 모든 음간의 간격이 균등합니다. 이런 경우엔 어떤 음에서 시작하던 음정관계가 같으므로 으뜸음의 개념이 없습니다. 이것은 이렇게 비유해볼께요. 위에 하나는 반음으로만 구성된 ‘반음계’ 이고 다른 하나는 온음으로만 구성된 ‘온음음계’입니다. 온음음계로 곡을 쓰면 이런 곡이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VV0jkZC4jI&feature=emb_log.. 더보기
작곡가가 되기 위한 피아노 실력은? '왜 작곡과를 선택했니?' '손가락이 안돌아가서요.' '입시곡 어떤거 쳤길래?' 'Liszt etude요. ' 엥?..... -피아노 부심 없는척 했던 어느 친구- 작곡을 하려면 피아노를 배워야 할까? 많은 분이 작곡을 시작할 때 가장 많이 묻는 말입니다. 학교에서 피아노 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수님들이 있습니다. 저는 반반이라 봅니다. 그런데 제 스승님 중 한 분은 피아노를 그리 잘 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작품을 잘 쓰셨습니다. 피아노를 엄청나게 잘 치는데 곡이 시원치 않은 학생을 보기도 했습니다. 연주를 잘한다는 것은 레퍼토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레퍼토리가 많다는 것은 자기가 악기로 직접 구현해 낼 수 있는 곡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악기로 구현해 낼 곡이 많다는 것은 수많은 음악적 표.. 더보기
모든 음악이론의 기본 '배음'(Overtone, Harmonics) 아~ 여긴 공대? 나는 누구? 갑자기 튀어나오는 비례식 우리가 무슨 피타고라스인가? 근데 이걸 왜 알아야하지? - 수업 중 harmonics 계산할 때- 화성학 이론에서 늘 접하게 되는 중요한 개념을 먼저 설명합니다. 실전 작곡에서 아주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우리가 듣는 소리는 곧 공기를 통해(정확히는 대기) 전달되는 진동입니다. 진동은 일정한 파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주에서 소리를 들을 수 없다라는 가설은 신빙성이 있습니다. 진동을 전달해주는 대기가 없기 때문에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근거가 없어집니다. (그러나 저는 우주에 나가본 적이 없는 관계로......) 물속에서는 어떨까요? 애석하게도 우리의 신체는 물속에서는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귀는 대기중에 소리를 듣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 더보기
작곡가라면 알아야 할 관계 '작곡 and 연주' 왜 연주를 하지? 프로그램에서 다 연주해주는데? 연주자 사례비들고, 연습시켜야 하고 밥도 사줘야하고.. -학생 때 든 의구심- 작곡 and 연주 설계도만 있는 집 영상 프로젝트 파일 레시피만 있는 요리 연주가 되지 않는 작품은 위의 경우와 똑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위에 두 개념을 분리해서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에 두 개념은 결코 분리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곡을 써도 연주되지 않으면 의미 없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완벽한 '작품'으로 인정하진 않습니다. 실제 연주로 구현하지 않으면 곡이 아닙니다. 이 반대의 경우도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즉흥연주도 연주자들이 꾸준히 연습하는 레퍼토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무엇을 연습할까요? 음악적인 아이디어인데 이것도 기존에 창작된 것이죠. 완벽하게 연주자가 즉흥적으로 연.. 더보기
조성(Tonal)과 음계scale '왜 화성학 책에 팬타토닉, 로크리안은 안나오나요?' 갑자기 훅 들어왔다. 예리한 질문 그런데 꼰대 같은 답변 '당연하지 조성이 아니니깐~' 책을 펼친다. 기타 스케일이 쭉 나온다. '여기 보세요. 조표가 있는데요?' 조성을 공부하기 전 먼저 음계(Scale)와 조성(Tonal)과 선법(mode)을 구분해야 합니다. (이건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조성이라고 말하는 범위는 장조와 단조의 음계를 기본으로 하는 구조를 뜻합니다. 가장 먼저 이야기 해드리는 것!! 가장 처음 음악을 배우는 사람이 만나는 규칙적인 체계는 조성입니다. 장조(Major), 단조(minor)로 시작되는 조성체계 장조는? 도레미파솔라시도 아주 쉽지요? 그러면 장조는 끝?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원리가 있지요. 장조의 .. 더보기
작곡class / OT 작곡은 가르칠 수 없다? 똑똑. 들어가자 마자 엄습하는 긴장감. 스승과 만나는 순간마다 왜이렇게 마음이 쫄리는지. 20~30분만 배운다. 그런데 그 20~30분이 곡을 쓰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그런데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작곡은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내가 그분가 있었던 20~30분의 시간은 배움의 시간이 아니었던가? 도대체 무슨말을 하시는 건가? - 대학시절 에피소드 중- 꽤 오래된 이야기지만 대학 땐 클래식음악 + 현대음악을 공부하였습니다. 열심히 해서 나름 콩쿠르에도 작품이 선정되기도 했지요. 무조건 열심히 하면 뭐라도 되겠지라는 신념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학교를 나오니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직장이 필요했습니다. 관련직인줄 알고 무작정 뛰어든 공연기획사.(ㅡㅡ) 현대예술을 주구장창 공부했기에 상업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