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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클래스(Composition)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닌 음의간격(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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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샾, 더블플랫?’
이렇게 안 쓰고 그냥 음으로 표기해도 되는 거 아닌가요?’

. 근데 이렇게 쓰는 것이 연주자에게도 유리하거든.’

왜요, 더 햇깔릴 것 같은데요?’

그건 말이지.....’

-레슨 중 어느 학생과의 대화에서-

동시에 울리는 음과 음의 간격! 음정을 알아봅시다.

 

자 먼저 음정을 공부하기 전에 먼저 암기 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든 장조음계(Scale)을 외우세요!! 음정 뿐 아니라 앞으로 작곡을 한다면 무조건 하셔야 하는 일입니다. 음정에선 장조까지만 필요하지만 작곡을 하시려면 단조까지 외우셔야 합니다.^^

 

 

음의 간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음정이라고 부릅니다.

음정이라는 말보다 ‘interval’이 더욱 직관적인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두 개 음이 동시에 울렸을 때에 간격을 우리는 음정이라고 부릅니다.

 

음정은

같은 1(같은음), 옥타브간격인 8도까지이며

하나의 음차이로 12....... 78도 로 구성됩니다.

 

음정관계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기본!!

 

1, 4, 5, 8, 완전음정 (=협화음)

2, 3, 6, 7 장음정

도가 밑에 있을 때 위에 음을 쌓을 경우 얻게 되는 음정입니다. 다른 경우는 일단 생각하지 마세요.

C장조 '도'가 밑에 있을 때 얻는 음정. 음정은 두개의 음 사이를 뜻한다.

위에 표를 암기하신 뒤에 아래의 악보를 보고 음정이 반음 넓어지는 개념, 반음 좁아지는 개념을 숙지하세요.

음정간격이 넓어지거나 좁아지는 경우는 총 4가지 입니다.

반음이 넓어질 때 :

- 위에 음이 반음 올라갈 때 (조성에 따라 샵, 내추럴),

- 밑에 음이 반음 내려갈 때 (조성에 따라 플렛, 내추럴)

반음이 좁아질 때 :

- 위에 음이 반음 내려갈 때 (조성에 따라 플렛, 내추럴)

- 위에 음이 반음 올라갈 때 (조성에 따라 샵, 내추럴)

임시표가 어디에 어떻게 붙냐에 따라 달라진다. 조성에 따라 내추럴이 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여기까지 오셨으면 반은 완성되었습니다.

 

음정간격이 변화함에 따라 호칭이 달라집니다. 

완전, 장에서 반음간격이 넓어지는 경우 증음정(Augment)

완전에서 반음이 줄어들면 감음정(diminish)

장에서 반음이 줄어들면 단음정(minor)

감이나 증에서 반음씩 넓어지면 겹갑, 겹증, 음정(중감, 중증이라고도 함.)

 

그러면 이거 일일이 다 계산해야 하나요?

어느 작곡가도 저걸 일일이 계산해서 쓰지 않습니다. 그냥 통으로 외웁니다.^^

 

일일이 다 외우지 않습니다. 제가 배운 비법 중 가장 효과를 본 것은

1. 모든 조성의 장조 스케일 암기

2. 아래의 표 암기

3. 어떤 음정이 나왔을 때 1,2번 표를 조합해서 적용. 거의 반사적으로 1초만에 음정을 맞출 수 있습니다.

기본음정에서 반음간격이 넓어지면 무조건 증음정으로 변한다.
기본음정에서 반음 좁아지면 장은 단, 완전은 감으로 변한다.

 

이 기본형을 기억하고 다른 조성의 음계로 적용시키면 끝! 거기에서도 반음변화만 잘 보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 모든 조성의 장조 스케일 암기입니다. 이것은 작곡가에겐 당연한 것입니다. 장조 뿐 아니라 단조까지 암기하셔야 합니다. 음식하는 사람이 설탕과 소금같은 기본 양념의 맛을 모른다면 요리를 할 수 없는 것처럼 작곡가에겐 장단조 음계는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예시(참 쉽죠?ㅎㅎ)

Db 음계에서 Db-Gb은 완전4, 따라서 Db-G는 증4

F# 음계에서 F#- D#은 장6, 따라서 F#-D는 단6

 

 

여기서 음정의 성질 하나 더... 음정뒤집기

위에 방법이 익숙하면 음정뒤집기는 필요 없습니다. 그냥 참고용으로 알아두세요

장을 뒤집으면 단, 완전을 뒤집으면 완전, 감을 뒤집으면 증

1을 뒤집으면 8, 2도를 뒤집으면 7, 3을 뒤집으면 6, 4를 뒤집으면5,

 

이걸적용해서

6도의 배치를 뒤집으면 단3

 

가 되는 이론입니다.

 

근데 이거 할 필요 없어요. 이렇게 계산하는 방식은 초보자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스케일 암기 + Cmajor의 음정관계 암기가 작곡에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음정뒤집기는 음정계산 스킬입니다. 스케일암기는 조성 구조를 암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보너스!! 음정관계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

 

완전1(뭐야 같은 음인데?)

같은 악기에서 음정을 공부하는 경우엔 단순히 같은 음정입니다. 그러나 합창, 협주곡, 등 두 개 이상의 악기가 같은 음을 낸다면? 우리는 두 개 악기가 겹치는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이를 화성학 관점에선 완전1도라 합니다.

작곡에선 완전1도를 화성으로 보기도 하나, 음색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음정입니다.

 

겹증, 겹감음정?

조성음악에서 실제로 가장 보기 어려운 음정입니다. 화성학 이론에서만 등장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저도 실제로 겹증, 겹감음정이 있는 곡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심각하게 조성음악의 극한까지 간 후기낭만 작품에서도 겹증, 겹감음정이 나온 경우를 못봤습니다. (없다고 할 순 없겠지요. 제가 못본 것 일 수도 있으니....)

 

똑같은 간격인데 왜 다르게 부르나? (ex 5, 4)

음정은 수직적으로 간격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화성학의 숨은 개념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방향성!!입니다. 방향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5도의 경우 3도로 가려는 성질이 상당히 강합니다. 그 반면 증4도는 5도나 6도로 가려는 성질이 매우 강합니다. 5도와 증4도는 방향성이 뚜렷한 음정으로 이후에 나오는 음정과 연관해서 봐야 합니다.

 

음정을 왜 공부해야 하나요?

화성학은 수직적인 울림을 공부합니다. 그러나 수직적인 움직임 왜에 수평적인 움직임을 같이 공부합니다. 음정관계를 따지는 것은 화음의 기초공사를 의미합니다. 어떤 음정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협화음정, 불협화음정, 밀집배치, 계리배치에서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음정관계입니다. 실용음악에서 음을 배치하는 기술인 보이싱(voicing)에서도 기본은 음정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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