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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클래스(Composition)

작곡class / OT 작곡은 가르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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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들어가자 마자 엄습하는 긴장감. 스승과 만나는 순간마다 왜이렇게 마음이 쫄리는지. 

20~30분만 배운다. 그런데 그 20~30분이 곡을 쓰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그런데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작곡은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내가 그분가 있었던 20~30분의 시간은 배움의 시간이 아니었던가?

도대체 무슨말을 하시는 건가?

- 대학시절 에피소드 중-

작곡은 배울 수 있는 것일까요?

 

 

 

 

꽤 오래된 이야기지만 대학 땐 클래식음악 + 현대음악을 공부하였습니다. 열심히 해서 나름 콩쿠르에도 작품이 선정되기도 했지요. 무조건 열심히 하면 뭐라도 되겠지라는 신념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학교를 나오니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직장이 필요했습니다. 관련직인줄 알고 무작정 뛰어든 공연기획사.(ㅡㅡ)

현대예술을 주구장창 공부했기에 상업적인 부분이나 기획 등 대학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때문에 어려운점이 많았습니다. 

 

기획사를 다니자 내 안에 형성된 허울좋은 거품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마다 음악을 보는 관점, 학문적인 용어, 작업방식 등 다양한 길을 알게 되었고, 최근 10년간은 대중음악작업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지금도 많은 친구들이 작곡가가 되려 합니다. 악뮤, 박진영, 용감한형제 같은 작곡가를 동경하고 스스로 독학으로 곡을 만드는 친구들이 제법 많아졌습니다. 형편이나 사정이 어려운 친구들... 그런 친구들이 접할 수 있는 정보도 제한적이고, 여기저기 파편처럼 널려있는 인터넷의 정보로 혼란을 겪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이 친구들이 조금은 맛볼 수 있는 작곡의 세계를 제공하고 싶어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하기 전엔 기초공사는 튼튼해야 합니다. 
제 경험을 녹여 기초이론은 클래식 기반으로 설명하며, 응용법은 대중음악 관점에서 설명할 것입니다.

 

작곡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과 경험, 음악적 경험과 노하우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나오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듣는 음악의 80~90%는 전부 뿌리가 있습니다. 즉 원본이 있다는 이야기지요.

즉 우리가 원본을 틀로 곡을 쓰는 것 까진 배울 수 있습니다.

 

작곡을 가르 칠 수 없다고 하는 말은 곧

자기만의 독창적인 곡을 쓰는 작곡가 되는 일이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 때는 진짜 '창작'이라는 녀석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됩니다.)

 

이 클래스는 작곡을 하기 위한 기반을 갖추는 것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그 기반만 닦여도 곡작업은 가능합니다. ^^

 

 

그리고....

이 클래스는 음악 기초이론은 사전지식으로 있어야 합니다.

악보도 못보고, 악기도 모르는 사람이 작곡부터 할 수 없습니다.

한글을 모르고 글을 쓸 수 있습니까? 먼저 글자를 배우고 단어와 맞춤법도 배워야 글을 쓸 수 있듯 작곡도 먼저 악보는 기본으로 봐야 하고 피아노소리, 바이올린, 기타 소리정도, 그리고 그 악기의 이론이 어느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제가 말하는 기초이론은 

1. 계이름, 높은음자리표, 낮은음자리표, 온음, 반음

2. 음표, 쉼표의 길이

3. 마디, 세로줄, 겹세로줄 등

 

이것을 아예 모르시면 공부하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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