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연주를 하지? 프로그램에서 다 연주해주는데?
연주자 사례비들고, 연습시켜야 하고 밥도 사줘야하고..
-학생 때 든 의구심-
작곡 and 연주
설계도만 있는 집
영상 프로젝트 파일
레시피만 있는 요리
연주가 되지 않는 작품은 위의 경우와 똑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위에 두 개념을 분리해서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에 두 개념은 결코 분리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곡을 써도 연주되지 않으면 의미 없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완벽한 '작품'으로 인정하진 않습니다. 실제 연주로 구현하지 않으면 곡이 아닙니다.
이 반대의 경우도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즉흥연주도 연주자들이 꾸준히 연습하는 레퍼토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무엇을 연습할까요? 음악적인 아이디어인데 이것도 기존에 창작된 것이죠. 완벽하게 연주자가 즉흥적으로 연주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축적된 데이터가 나오는 것입니다. 데이터의 뿌리는 기존의 곡들이죠.
갑자기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것을 인지하고 학습을 하는 것과 모르고 학습을 하는 것에 차이가 큽니다.
실체가 없는 곡을 향해 작업을 하는 작곡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구현되는 것을 생각하고 작업을 하는 것이 더욱 빨리 배우고 현실성 있는 곡을 쓰게 됩니다.
작곡의 완성은 실제로 그 곡을 들을 수 있는 상태임을 기억하세요!!!
DAW작업, 프로그램으로 듣는 경우는?
컴퓨터로 재생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가상악기들도 많이 좋아져 지금은 누구나 집에서 1주일정도 DAW와 씨름하면 제법 들을만한 음원을 제작합니다. 그런데 아티스트들이 직접 연주하는 곡은 정말 다릅니다. 컴퓨터로 표현하던 결과물과 아티스트가 직접 연주하는 것을 비교하며 들어보세요.
만약 DAW로 아티스트들이 연주하는 것과 별 차이없는 수준으로 만든다면 그것도 연주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 쉽지 않다는 것은 어느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곡을 재생해볼 수 있다는 것은 곡을 완성했다기 보단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형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판단기준은 이것입니다. 지금 내가 제작한 결과물이 당장 시중에 판매가 되는가? 아니면 그러기엔 퀄리티가 낮은가? 시중에 내놓을 만큼 퀄리티가 있다면 완성된 것입니다.^^
작곡가가 되는 방법~ 시리즈
https://comproject.tistory.co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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