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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클래스(Composition)

내가 했던 작곡 공부 과정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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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를 치루며 배웠던 작곡공부에 이어 2편에는 입시와 상관없이 공부했던 것을 공개합니다.

 

공연 현장에서 근무하며 했던 공부, 그리고 입시와 상관없이 했던 작곡공부를 소개합니다.

 

대중음악

용어정리 대중음악에서 통용되는 용어

작업방식이해 코드해석과 합주의 작업방식

 

스튜디오 녹음현장에 갔는데 아티스트들이 이야기 하는 말을 하나도 못 알아들었습니다. 코드기호, 형식, 연주기법 등 내가 공부했던 루트에선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 용어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작업방식도 너무 달랐습니다. 악보로 표현하는 것이 목적이 되는 클래식 분야와, 코드로 표현하는 실용음악은 접근법이 정반대인 것 같았습니다. 한 쪽은 정해진 설계도를 더욱 멋지게 옷을 입히는 개념이라면 한 쪽은 방향성을 크게 제시하면 그 이후에 디테일은 연주자가 채워 넣는 방식인 것 같았습니다.

 

 

 

재즈

코드정리 기본코드와 텐션코드의 이해

용어정리 컴핑, 텐션 등 다양한 재즈용어

진행 순환패턴, 솔로패턴 등

 

대중음악을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몰랐기 때문에 주변 아티스트들의 조언을 듣고 재즈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레이에 초점을 둔 재즈는 아니고 작곡을 위한 공부였습니다. 빌 에반스, 쳇 베이커, 리얼북으로 코드진행과 송폼을 분석하였고 재즈화성학 교재로 코드진행이론을 공부하였습니다.

 

 

MIDI and DAW

최초의 프로그램 Cakewalk Sonar

가상악기를 위한 선택 - Cubass

레코딩, 사운드소스 편집 Protools

현재사용 Studio One

이펙터학습 Reverb, Delay, Compressor, limiter, EQ

제가 처음으로 만난 midi 프로그램과 장비. cakewalk(dos)와 sc-55 (90년대 중반)

옛날 Cakewalk를 다룬 경험이 있어 Sonar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대중음악으로 진출한 선배가 Nuendo를 쓰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꼈으며 다양한 가상악기들을 사용하는 Cubass에 매력을 느끼게 되어 Cubass로 몇몇 대중가요를 카피하며 트랙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음향엔지니어 친구와 함께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곡을 듣는 관점이 너무 달랐습니다. 음향적으로 곡을 듣는 것의 중요성을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알게 되었고 플러그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론으로 나오는 플러그인과 실제 내가 적용하는 것은 많이 달랐습니다. 이 때 내게 도움을 준 것은 Cubass 였습니다. 기본제공 플러그인으로도 충분히 실험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Logic이나 Ableton live같은 다른 DAW를 접하게 되었는데 Cubass에서 보지 못한 여러 가지 기능을 보고 감탄했었습니다. 저도 DAW업그레이드를 본격적으로 고민하였습니다. Cubass 최신버전과 다른 프로그램을 고민하던 중 Studio One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내 작업 성향과 작업편의성을 고려한 선택입니다.

지금은 건반에서도 DAW같은 세팅이 가능합니다.

 

스튜디오 작업

 

편곡작업 스트링, 브라스편곡(트랙 일부)

보컬레코딩

스튜디오레코딩

믹싱

 

처음엔 전공을 살려 클래식 악기조합, 스트링편곡 위주로 작업을 했는데 점차적으로 다른 스타일의 곡도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튜디오레코딩을 거쳐 내 곡이 음원으로 제작되는 경험을 하게 된 이후로 대중음악작업의 방향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록] 스튜디오 작업순서

보컬 레코딩은 작곡가가 얼마만큼 보컬표현을 이끌어내느냐가 중요합니다. 보컬의 역량이 좋은 경우엔 디렉팅이 크게 의미가 없지만 보컬이 곡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곡이 추구하는 성향과 다를 경우엔 정확한 디렉팅이 필수적입니다. 이 때 애매한 지시나 무리한 요구를 할수록 레코딩 시간이 길어지고 서로 지치게 되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옵니다.

 

악기 레코딩은 기본적으로 세션의 테크닉 수준을 아는지 모르는지가 중요한데 보통 드럼, 베이스 순으로 기초공사를 한 뒤에 건반, 기타 같은 악기들 레코딩으로 진행합니다. 대체로 드럼만 스튜디오 레코딩을 하며 나머지 악기들은 플러그인 악기들이므로 녹음 소스만 받아서 넘기는 것이 편합니다.

Bass 녹음중인 프로 베이시스트^^ 플러그인 악기는 상대적으로 레코딩이 편합니다.

레코딩 작업 뒤엔 엔지니어와 믹싱을 하면 됩니다. 보통 음향엔지니어가 초안을 잡으면 작곡가가 함께 들으며 수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여기서 내 곡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 하지 않으면 믹싱이 엉망으로 됩니다. 마스터링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작곡가가 나서지 않고 엔지니어에 의해 이루어 집니다.

 

 

 

 

작곡 입시를 준비하려고 한다면? 이 글들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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