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작곡가라면 반드시 익혀야 할 기본기! 내게 와서 뭐라한다. 작곡은 쉽다고 화성학 배울 필요 없다고 컴퓨터와 장비만 가지고 곡쓴다고 한다. 유튜브에 따라하기 나와있다고 그리고 유튜브에 쉽게 쓰는 방법 있다고.. - 어느 작곡지망생의 반문- 모든 분야에서 기본기는 중요합니다. 실력은 기본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저의 모든 스승이 하신 말씀이며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예를 들어 피아니스트들의 테크닉은 Hanon에서 나옵니다. 수많은 작품을 연구하고 연주하고 연습하는 것도 실력을 늘리는 방법이나 그 아래에 기초공사가 없다면 원하는 음악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기초를 다지지 않고 집을 짓기 시작하면 집이 제대로 지어질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최근 유튜브나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자기 작품을 올리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기본기.. 더보기 일반인은 모르는 절대음감 만드는 법 음악대학에 가면 절대음감을 가진 친구들이 꽤 많습니다. 선천적인 능력으로 절대음을 가진 친구는 거의 못봤고 대부분 어릴 때부터 악기를 오래했던 친구들, 후천적인 노력으로 절대음감을 만든 친구들이 많습니다. 작곡에 절대음감이 중요한 이유는 후기낭만 이후 작품에서 유리하기 때문인데. 대부분 현대음악(현대예술)장르를 공부하는 대학의 커리큘럼 상 절대음감이 활약할 여지가 많습니다. *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면 아래 악보를 다른 사람이 연주해주고 계이름을 맞춰보세요. 모든 음이 뚜렷하게 계이름으로 들린다면 절대음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율을 뽑아내고 선율을 조성마다 잘 적용하는 능력은 상대음감이 훨씬 좋습니다. 상대음감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성악과 학생들은 99%가 상대.. 더보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닌 음의간격(음정) ‘더블샾, 더블플랫?’ ‘이렇게 안 쓰고 그냥 음으로 표기해도 되는 거 아닌가요?’ ‘응. 근데 이렇게 쓰는 것이 연주자에게도 유리하거든.’ ‘왜요, 더 햇깔릴 것 같은데요?’ ‘그건 말이지.....’ -레슨 중 어느 학생과의 대화에서- 자 먼저 음정을 공부하기 전에 먼저 암기 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든 장조음계(Scale)을 외우세요!! 음정 뿐 아니라 앞으로 작곡을 한다면 무조건 하셔야 하는 일입니다. 음정에선 장조까지만 필요하지만 작곡을 하시려면 단조까지 외우셔야 합니다.^^ 음의 간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음정’이라고 부릅니다. ‘음정’이라는 말보다 ‘interval’이 더욱 직관적인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두 개 음이 동시에 울렸을 때에 간격을 우리는 ‘음정’이라고 부릅니다. 음정.. 더보기 작곡가만 아는 우열관계 (음의 진행) ‘관악기의 무반주 독주곡은 어떻게 쓰남?’ ‘골고루 깔아야죠.’ 작곡가 동료와 이야기 중- 선율만 진행하는 음악을 작업해야 할 때, 클라리넷처럼 어떤 음도 동시에 낼 수 없는 조건이면 곡을 어떻게 써야 할까요? 이번 순서는 장조에서 나오는 음계를 기준으로 선율진행을 공부해볼께요. 다음의 음계를 살펴볼께요. 위에 두 음계는 모든 음간의 간격이 균등합니다. 이런 경우엔 어떤 음에서 시작하던 음정관계가 같으므로 으뜸음의 개념이 없습니다. 이것은 이렇게 비유해볼께요. 위에 하나는 반음으로만 구성된 ‘반음계’ 이고 다른 하나는 온음으로만 구성된 ‘온음음계’입니다. 온음음계로 곡을 쓰면 이런 곡이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VV0jkZC4jI&feature=emb_log.. 더보기 현장이야기 - 공연과 협업 북치고 장구치고 음... 채플린?, 바그너? 오타니? 말러? 진정한 만능 엔터테이너는? 협업 2018년이었나요? 저는 일본의 야구선수 오타니를 보고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고교야구에서나 가능했던 일이 프로에서도 벌어지는줄 알았습니다. 타격과 투수를 겸하는 선수가 나왔지요. 예술계에서도 이런 일이 있긴 했습니다. 옛날, 글도쓰고 음악도 만들고 혼자 북치고 장구친 사람이 있었지요.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는 그의 작품들을 통해 자기가 얼마나 잘났는지 보여줍니다. 글과 음악 두가지를 혼자서 다 구현했지요. 작품의 길이는? 무려 10시간이 넘는 대작들이 있었습니다. 작품을 2일 3일동안 봐야 하지요. 어마어마한 스케일입니다. 영화감독, 음악, 주인공연기, 각본까지 혼자 다 했던 사람. 찰리.. 더보기 작곡가가 되기 위한 피아노 실력은? '왜 작곡과를 선택했니?' '손가락이 안돌아가서요.' '입시곡 어떤거 쳤길래?' 'Liszt etude요. ' 엥?..... -피아노 부심 없는척 했던 어느 친구- 작곡을 하려면 피아노를 배워야 할까? 많은 분이 작곡을 시작할 때 가장 많이 묻는 말입니다. 학교에서 피아노 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수님들이 있습니다. 저는 반반이라 봅니다. 그런데 제 스승님 중 한 분은 피아노를 그리 잘 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작품을 잘 쓰셨습니다. 피아노를 엄청나게 잘 치는데 곡이 시원치 않은 학생을 보기도 했습니다. 연주를 잘한다는 것은 레퍼토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레퍼토리가 많다는 것은 자기가 악기로 직접 구현해 낼 수 있는 곡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악기로 구현해 낼 곡이 많다는 것은 수많은 음악적 표.. 더보기 악기론 class - 신디사이저 사전지식 30분째 악기를 계속 고르고 있다. 어? 소리가 안좋은데? 어 이거 좋다. 이걸로 쓸까? 아니. 난 별로 인데.. 다시 찾아볼께.. (이하 무한반복) 그 누님 300만원 넘는 건반을 프리셋 키보드로 쓰시는 구나.... - 옛날 교회 반주자 누님의 신디사이저 사용기- 사전지식 이것은 무엇으로 부르나? 워크스테이션? 신디사이저? 이 용어들을 정리하기에 앞서 간략하게 신디사이저를 말씀드린다면. 신디사이저는 소리를 만들어내는 장비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옛날 1960년대 현대음악연구소 등에서 출발한 이런 실험이 후에 대중음악의 중심이 될 줄을 아무도 몰랐지요. 당시 기술력을 축적한 일부회사들에 의해 대중화가 돼서 발전해 온 것이 지금의 신디사이저가 됩니다. 원래는 건반이 달려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순수하게 소리를.. 더보기 모든 음악이론의 기본 '배음'(Overtone, Harmonics) 아~ 여긴 공대? 나는 누구? 갑자기 튀어나오는 비례식 우리가 무슨 피타고라스인가? 근데 이걸 왜 알아야하지? - 수업 중 harmonics 계산할 때- 화성학 이론에서 늘 접하게 되는 중요한 개념을 먼저 설명합니다. 실전 작곡에서 아주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우리가 듣는 소리는 곧 공기를 통해(정확히는 대기) 전달되는 진동입니다. 진동은 일정한 파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주에서 소리를 들을 수 없다라는 가설은 신빙성이 있습니다. 진동을 전달해주는 대기가 없기 때문에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근거가 없어집니다. (그러나 저는 우주에 나가본 적이 없는 관계로......) 물속에서는 어떨까요? 애석하게도 우리의 신체는 물속에서는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귀는 대기중에 소리를 듣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