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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론 class 첼로(Cello) 이 강좌는 스트링편곡을 위한 기초 이론입니다. 스트링편곡을 잘 하려면 비올라와 첼로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바이올린이 주로 선율 영역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익숙합니다. 고음 영역보다 중저음파트를 담당하는 악기들을 공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가장 먼저 비올라나 첼로를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올라는 일부 유저들이 생소할 수 있으므로 첼로를 먼저 살펴봅니다. 가장 풍부하고 따뜻한 음색을 가진 현악기 첼로는 현악기군에서 중저음을 담당합니다. 음역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음역보다 중요한 사실 하나는 첼로는 중저음부에서 선율을 연주할 때가 있으며 때로는 다른 악기를 제치고 메인으로 툭 튀어나올 때도 있습니다. 첼로가 가진 멜로디성을 이해하는 것이 스트링 편곡의 핵심입니다. 첼로가 앙상블에서 하는 역할을 .. 더보기
악기론 class 현악기의 주법 일반적으로 현악기에서 가장 많이 연주하는 주법은 활로 현을 그어 소리를 내는 Arco 주법입니다. 그리고 현을 뜯는 주법인 Pizzicato 주법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기본으로 자세한 연주기법을 소개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강좌는 악기학습자가 익히는 연주팁과 연습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며 스트링편곡이나 작곡을 위한 것입니다. ARCO = bowing up and down 현악기의 현을 활로 가로질러 긋는 것을 보잉이라 합니다. 우리는 tv나 영상에서 현악기 연주자들이 활을 지그재그로 왔다갔다 하며 연주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활의 안쪽(프로그)에서 끝쪽으로 연주하는 내림활(down-bow), 활의 끝족에서 활의 안쪽(프로그)쪽으로 연주하는 올림활(up-bow)가 있습니다. 예전.. 더보기
악기론 class 현악기 소개 이 강좌는 스트링편곡을 위한 첫 번째 포스팅입니다. 스트링을 잘 활용하고 싶은 분들에겐 매우 유용한 글이 될 것입니다. 가끔 스트링편곡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선율을 드라마틱하게 뽑는 건 잘하는데 악기간의 조합이나 구조에서 부족한 경우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스트링 편곡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악기를 이해하고 악기간의 조합과 구조를 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합은 현악4중주 편성이며 바이올린1 바이올린2 비올라 첼로으로 구성됩니다. (vn1, vn2, va, vc) 오케스트라 편성은 여기에 더블베이스(=콘트라베이스)를 추가합니다. 현악4중주는 모든 클래식음악의 편성에서 가장 완벽하다고 하는 편성입니다. 4개의 악기로 꽉찬 소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많은 작곡.. 더보기
대위법이야기 합창을 좋아하는 사람은 합창곡에서 여러 성부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화려함을 즐길 것입니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에서 여러 파트가 만들어 내는 화려한 진행과 웅장한 매력은 대위법으로 구사한 것입니다. 그런데 대위법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현업 작곡가 중에서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또한 대위법은 클래식 작곡과 입시에서도 다루지 않으며 학부과정에서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위법(Counter point)은 하나의 선율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이를 정선율(주선율)이라 명명합니다. 정선율이 있은 다음, 이 선율에 맞춰 움직이는 다른 선율을 만드는 방법이 바로 대위법입니다. 대위법으로 만드는 선율의 개수는 정선율을 포함해 보통 3~4개(3~4성)가 일반적입니다. 5개.. 더보기
일부만 아는 작곡가 데뷔루트 (작곡가 되는 법) 작곡가가 되는 몇 가지 테크트리를 소개합니다. 1. 아카데미 루트 가장 정석적이고 일반적인 루트입니다. 학교에 출강하는 선생님들은 전부다 현역으로 뛰고 있는 분들이라 이분들과 직접적인 접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선배, 타과와 교류하며 자기 작업을 훈련할 수 있고, 학교 내에서 다양한 정보들을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졸업 후에도 동문들을 통해 여러 가지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의 커리큘럼을 따르다보니 기본기를 다지는 것과 곡을 쓰는 훈련은 체계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에 따라서 배울 것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는 루트이며 비싼 등록금과 졸업까지 걸리는 시간을 무시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뛸 수 있는 학생에겐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길이 될 수 .. 더보기
화음도 네비가 필요할까?(진행) 이어폰, 갑자기 건네주며 말을 한다. "이거 제가 이번에 쓴 곡이에요" "듣고 어떠신지 말씀해주세요." 카피곡 인 것같은데 중간중간 어색하다. "여기서 코드가 다르게 갔으면 좋겠는데..." "그럼 어떤 코드로 갈까요? 알려주세요" - 어떤 초보자작곡가의 피드백 요청중- 모든 자동차는 길을 찾아갑니다. 근데 왜 찾아갈까요? 목적지가 있습니다. 목적지가 없는 자동차가 있을까요? 목적지 없는 드라이빙이라도 ‘집’이라는 목적지는 있기 마련입니다. 화음도 ‘길’과 ‘목적지’가 분명하게 있습니다. 이것을 진행이라 합니다. 그런데 길마다 코스가 있습니다. 마치 산악트레킹에서 다양한 코스가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12음기법의 창시자 쇤베르크는 조성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그가 생각한 목표는 옥타브 내.. 더보기
악기론 class 피아노 배울 때 디지털피아노? 어느 어머님. 갑자기 질문을 던진다. 저기.. 제 딸이 피아노 열심히 치는데 그랜드 피아노 사면 어때요? 전공을 목표로 하나요? / 아니오, 배운지 한 달 됐어요. 따님이 몇 살이에요? / 6살이요. - 어느 어머님의 악기 구입고민 - 디지털피아노 vs 어쿠스틱 피아노 피아노를 배우려 하시는 분들이 추천해달라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디지털피아노가 좋은지 업라이트가 좋은지? 초등학교 저학년이 사용하는 피아노를 추천해 달라고 하시기도 합니다. 간혹 취미를 넘어 전공을 생각하는 학생들도 간간히 물어봅니다. 피아노 비교 요즘 건반들은 제조사의 기술이 좋아져서 리얼한 피아노 터치감을 구현해내고 있습니다. 일부 모델들은 실제 피아노를 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터치감이 좋습니다. 그런데 어쿠스틱 피아노를 .. 더보기
동시에 울리는 음 ‘화음’(Harmony) 서로 다른 음이 만나 동시에 울릴 때 이것을 ‘화음’이라 부릅니다. 넓은 의미로는 서로 다른 음색이 만나는 것도 화음에 포함시킵니다. 음정이 있는 악기와 음정이 없는 타악기의 조합을 예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화음을 정의하다보면 우리가 원래 알고자 하는 화음학습 범위가 상당히 방대해 지므로 학습을 위한 화음은 Pitch가 뚜렷하게 인식되는 음과 음이 만났을 때 화음이라 부릅니다. 화음의 성질 화음은 앞서 공부한 ‘음정’관계에 따라 잘 어울리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음관계도 이것에 똑같이 적용됩니다. 배음을 모르신다면 여기를 (comproject.tistory.com/5) 음정을 모르시면 먼저 여기를 참조하세요. (comproject.tistory.com/11) 가장 잘 어울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