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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되기

악기론 class 현악기 소개 이 강좌는 스트링편곡을 위한 첫 번째 포스팅입니다. 스트링을 잘 활용하고 싶은 분들에겐 매우 유용한 글이 될 것입니다. 가끔 스트링편곡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선율을 드라마틱하게 뽑는 건 잘하는데 악기간의 조합이나 구조에서 부족한 경우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스트링 편곡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악기를 이해하고 악기간의 조합과 구조를 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합은 현악4중주 편성이며 바이올린1 바이올린2 비올라 첼로으로 구성됩니다. (vn1, vn2, va, vc) 오케스트라 편성은 여기에 더블베이스(=콘트라베이스)를 추가합니다. 현악4중주는 모든 클래식음악의 편성에서 가장 완벽하다고 하는 편성입니다. 4개의 악기로 꽉찬 소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많은 작곡.. 더보기
일부만 아는 작곡가 데뷔루트 (작곡가 되는 법) 작곡가가 되는 몇 가지 테크트리를 소개합니다. 1. 아카데미 루트 가장 정석적이고 일반적인 루트입니다. 학교에 출강하는 선생님들은 전부다 현역으로 뛰고 있는 분들이라 이분들과 직접적인 접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선배, 타과와 교류하며 자기 작업을 훈련할 수 있고, 학교 내에서 다양한 정보들을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졸업 후에도 동문들을 통해 여러 가지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의 커리큘럼을 따르다보니 기본기를 다지는 것과 곡을 쓰는 훈련은 체계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에 따라서 배울 것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는 루트이며 비싼 등록금과 졸업까지 걸리는 시간을 무시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뛸 수 있는 학생에겐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길이 될 수 .. 더보기
동시에 울리는 음 ‘화음’(Harmony) 서로 다른 음이 만나 동시에 울릴 때 이것을 ‘화음’이라 부릅니다. 넓은 의미로는 서로 다른 음색이 만나는 것도 화음에 포함시킵니다. 음정이 있는 악기와 음정이 없는 타악기의 조합을 예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화음을 정의하다보면 우리가 원래 알고자 하는 화음학습 범위가 상당히 방대해 지므로 학습을 위한 화음은 Pitch가 뚜렷하게 인식되는 음과 음이 만났을 때 화음이라 부릅니다. 화음의 성질 화음은 앞서 공부한 ‘음정’관계에 따라 잘 어울리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음관계도 이것에 똑같이 적용됩니다. 배음을 모르신다면 여기를 (comproject.tistory.com/5) 음정을 모르시면 먼저 여기를 참조하세요. (comproject.tistory.com/11) 가장 잘 어울리.. 더보기
작곡가라면 반드시 익혀야 할 기본기! 내게 와서 뭐라한다. 작곡은 쉽다고 화성학 배울 필요 없다고 컴퓨터와 장비만 가지고 곡쓴다고 한다. 유튜브에 따라하기 나와있다고 그리고 유튜브에 쉽게 쓰는 방법 있다고.. - 어느 작곡지망생의 반문- 모든 분야에서 기본기는 중요합니다. 실력은 기본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저의 모든 스승이 하신 말씀이며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예를 들어 피아니스트들의 테크닉은 Hanon에서 나옵니다. 수많은 작품을 연구하고 연주하고 연습하는 것도 실력을 늘리는 방법이나 그 아래에 기초공사가 없다면 원하는 음악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기초를 다지지 않고 집을 짓기 시작하면 집이 제대로 지어질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최근 유튜브나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자기 작품을 올리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기본기.. 더보기
일반인은 모르는 절대음감 만드는 법 음악대학에 가면 절대음감을 가진 친구들이 꽤 많습니다. 선천적인 능력으로 절대음을 가진 친구는 거의 못봤고 대부분 어릴 때부터 악기를 오래했던 친구들, 후천적인 노력으로 절대음감을 만든 친구들이 많습니다. 작곡에 절대음감이 중요한 이유는 후기낭만 이후 작품에서 유리하기 때문인데. 대부분 현대음악(현대예술)장르를 공부하는 대학의 커리큘럼 상 절대음감이 활약할 여지가 많습니다. *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면 아래 악보를 다른 사람이 연주해주고 계이름을 맞춰보세요. 모든 음이 뚜렷하게 계이름으로 들린다면 절대음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율을 뽑아내고 선율을 조성마다 잘 적용하는 능력은 상대음감이 훨씬 좋습니다. 상대음감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성악과 학생들은 99%가 상대.. 더보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닌 음의간격(음정) ‘더블샾, 더블플랫?’ ‘이렇게 안 쓰고 그냥 음으로 표기해도 되는 거 아닌가요?’ ‘응. 근데 이렇게 쓰는 것이 연주자에게도 유리하거든.’ ‘왜요, 더 햇깔릴 것 같은데요?’ ‘그건 말이지.....’ -레슨 중 어느 학생과의 대화에서- 자 먼저 음정을 공부하기 전에 먼저 암기 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든 장조음계(Scale)을 외우세요!! 음정 뿐 아니라 앞으로 작곡을 한다면 무조건 하셔야 하는 일입니다. 음정에선 장조까지만 필요하지만 작곡을 하시려면 단조까지 외우셔야 합니다.^^ 음의 간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음정’이라고 부릅니다. ‘음정’이라는 말보다 ‘interval’이 더욱 직관적인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두 개 음이 동시에 울렸을 때에 간격을 우리는 ‘음정’이라고 부릅니다. 음정.. 더보기
작곡가라면 알아야 할 관계 '작곡 and 연주' 왜 연주를 하지? 프로그램에서 다 연주해주는데? 연주자 사례비들고, 연습시켜야 하고 밥도 사줘야하고.. -학생 때 든 의구심- 작곡 and 연주 설계도만 있는 집 영상 프로젝트 파일 레시피만 있는 요리 연주가 되지 않는 작품은 위의 경우와 똑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위에 두 개념을 분리해서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에 두 개념은 결코 분리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곡을 써도 연주되지 않으면 의미 없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완벽한 '작품'으로 인정하진 않습니다. 실제 연주로 구현하지 않으면 곡이 아닙니다. 이 반대의 경우도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즉흥연주도 연주자들이 꾸준히 연습하는 레퍼토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무엇을 연습할까요? 음악적인 아이디어인데 이것도 기존에 창작된 것이죠. 완벽하게 연주자가 즉흥적으로 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