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음이 만나 동시에 울릴 때 이것을 ‘화음’이라 부릅니다. 넓은 의미로는 서로 다른 음색이 만나는 것도 화음에 포함시킵니다. 음정이 있는 악기와 음정이 없는 타악기의 조합을 예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화음을 정의하다보면 우리가 원래 알고자 하는 화음학습 범위가 상당히 방대해 지므로 학습을 위한 화음은 Pitch가 뚜렷하게 인식되는 음과 음이 만났을 때 화음이라 부릅니다.
화음의 성질
화음은 앞서 공부한 ‘음정’관계에 따라 잘 어울리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음관계도 이것에 똑같이 적용됩니다. 배음을 모르신다면 여기를 (comproject.tistory.com/5) 음정을 모르시면 먼저 여기를 참조하세요. (comproject.tistory.com/11)
가장 잘 어울리는 화음은? 완전1도입니다. 두 개의 악기가 같은 음을 연주하기 때문에 가장 이질감이 없습니다.
그 다음은? 어디일까요? 눈치 빠르신 분들은 벌써 답이 나왔을 것입니다. 완전8도입니다. 두 개의 소리가 옥타브 간격으로 음을 냅니다. 그래서 완전8도가 잘 어울립니다.
그 다음은 어디일까요? 앞선 포스팅에서 설명한 ‘배음’파트를 유심히 공부하셨던 분들은 아마 맞추실 수 있을 것입니다. ‘완전5도’가 잘 어울립니다. 그다음은? ‘완전4도’입니다.
음정에서 완전이라는 이름이 붙는 이유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완전음정은 영어로는(Perpect)입니다. 그야말로 조합이 완벽한 음정입니다. 그러나 완전음정은 너무 잘 어울리기 때문에 화음이 뚜렷하게 강조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배우는 화음관계에서 완전음정은 어울림음정(협화음)이지만 완전음정만으로 구성된 화음은 어딘가 모르게 화음같지 않고 빈자리가 느껴지는 화음이 됩니다.
그래서 이 다음으로 어울리는 음정을 찾으면?
‘장3도’입니다. 그 다음은? 단3도입니다.
어? 어디서 본 것 같은 순서지요?
배음이 구성되는 순서가 곧 어울림 음정의 순서가 됩니다. 화음을 공부하는 데 배음과 음정을 먼저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배음을 알면 화음 구성원리를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나중에 배울 음의 생략이나 중복이 배음하고 밀접하게 연관 되어 있음을 알게 되실 겁니다.
화음의 종류
배음에서 구성된 음들을 하나씩 언급해보겠습니다. 도 – 도 –솔 – 도 – 미 – 솔
여기서 중복되는 음들을 제외하면 도 – 솔 – 미 순으로 나옵니다. 화음은 이미 우리가 듣는 pitch안에 들어가 있는 개념입니다. 이렇게 나온 음을 동시에 연결해서 연주하는 음이 음악에서 이야기 하는 3화음입니다.
3화음은 화음의 기본단위입니다. 2개의 음으로 만드는 화음은 음정의 성격이 강하지만 3개의 음으로 구성된 화음은보다 화성감을 느끼게 만듭니다.
장조음계에서 3화음을 만들면 다음의 결과가 나옵니다.
첫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가 속성이 같습니다. 밑에 음에 장3도+완전5도의 구성입니다.
밑에 음을 근음(root)이라고 하고 두 번째음은 3도위의 음이라 3음, 세 번째음은 5도음의 음이라 5음으로 부릅니다.
첫 번째 만들어진 화음을 로마숫자로 표기하여 I도,
네 번째 만들어진 화음을 로마숫자로 표기하여 IV도
다섯 번째 만들어진 화음을 로마숫자로 표기하여 V도 로 표기합니다.
I –IV-V는 주3화음이라 합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여섯 번째 화음의 속성은 근음+단3도+완전5도입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ii-iii-vi도 화음이 되며, 부3화음이라 합니다.
대문자로 표기하는 경우는 근음+장3도+완전5도의 구성이며 이를 장3화음이라 부릅니다.
소문자로 표기하는 경우는 근음+단3도+완전5도의 구성이며 이를 단3화음이라 부릅니다.
vii도는 화음의 성질이 다릅니다.(감3화음) 이것은 나중에 다시 설명합니다.
화성학에서 화음을 정의내리는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다음 용어를 안보고 설명하실 수 있으면 이 파트는 마스터 하신 것입니다.
셀프 테스트 해보세요!!
용어 복습(스스로 설명해보기)
근음, 3음, 5음
장3화음, 단3화음
주3화음, 부3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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