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프레서와 리미터로 레벨을 조정하는 방법 외에 오디오 소스 레벨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증폭을 시켜야 할까요? 아니면 다듬으면서 올려야 할까요?
노멀라이즈(Normalize)
작곡을 하면 어떤 구조로 음악을 구축해 나갈 것인가 고민할 것입니다. 그중에 트랙별로 레벨 벨런스를 맞춰서 중요한 음과 그렇지 않은 음이 잘 조화가 되도록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중요한 트랙의 레벨은 올리고 그렇지 않은 트랙은 레벨을 낮추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레벨이 높은 트랙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문제는 소스가 가진 레벨이 너무 낮으면 이것을 키워야 합니다. 이 때 하는 작업이 노멀라이즈입니다. 또한 소스가 가진 레벨 편차가 너무 심할 때도 노멀라이즈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사실 이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트랙의 볼륨이 들쭉날쭉 하거나 기본적인 레벨이 너무 적으면 증폭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컴프레서와 리미터로 이것을 일일이 키우는 것에 한계가 있으므로 트랙 내에서 노멀라이즈를 이용해 볼륨을 키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순한 증폭인 amplify에선 다이나믹 차이를 고르게 하지 않지만 노멀라이즈는 레벨을 고르게 만들기 때문에(사실 이것이 노멀라이즈가 가진 대표적인 기능입니다.)소스를 다듬는 측면에서는 노멀라이즈가 좀 더 효율이 좋습니다.
작업자들이 노멀라이즈를 좋아하지 않긴 합니다. 소스가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다듬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을 한다면 매우 유용한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노멀라이즈의 목적은?
레벨을 맞출 때는 대체적으로 레벨 페이더를 조절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작업자들은 레벨을 0db를 기준으로 하여 고르게 하는 경우들이 많을 것입니다. 음량은 소스에서 들어오는 양에서 레벨을 결정하게 하면 믹싱을 할 때 레벨 페이더의 활용폭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트랙 전체를 다 선택해서 노멀라이즈를 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전체의 평균값을 고르게 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다이나믹이 손상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트랙 내에서 음량을 고르게 맞추려면 작은 부분들만 선택해서 개별적으로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노멀라이즈를 싫어하는 작업자가 많습니다. 방금 언급했던 노이즈 발생과 다이나믹 밸런스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것 뿐만이 아니라 노멀라이즈로 레벨을 키움과 동시에 숨어있는 노이즈까지 증폭됩니다. 노멀라이즈가 걸린 구간과 다른 구간의 퀄리티 차이가 나게 되어 좋지 않은 결과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이크 레코딩으로 받아낸 소스에서 그 문제가 커집니다. 반면 플러그인 악기들은 이 영향이 적습니다. (레코딩을 깨끗하게 받아내는 엔지니어들은 이런 문제가 별로 없긴 합니다.)
노멀라이즈는 단순한 연주가 있는 트랙에 효과가 좋습니다. 따라서 타악기 트랙에서 스네어드럼이나 킥드럼 같이 비교적 다이나믹 손실의 우려가 없는 트랙에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솔로 악기에서도 음색변화가 심하지 않은 트랙과 궁합이 좋습니다.
정리
노멀라이즈는 레벨을 평준화 시킨다.
소스가 가진 음량의 차이가 심한 경우에 노멀라이즈를 사용한다.
컴프레서는 일정량 이상의 레벨을 압축시키는 방식이나 노멀라이즈는 순수하게 음량을 키우고 줄인다.
컴프레서는 소스 전체에 일괄적용하나 노멀라이즈는 핀포인트로 내가 원하는 영역만 에디트 할 수 있다.(매우중요!!)
노멀라이즈는 노이즈 증폭이나 다이나믹 왜곡이 일어나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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