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IDI, Sound, DAW

음악하려면 무조건 이것부터 배워라!!! 케이블(Cable)

반응형

 

좋은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데 '전파'가 터지지 않는다면? 

인터넷을 쓰는데 케이블이 없다면?

2km 거리인데 험한산이 가로막고 있고 길도 없다면?

 

장비만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음악작업을 하는 토대는 대부분 전기를 사용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한지 반절은 알고계신 것입니다.

 

 

장비를 연결하는 케이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케이블이 중요한 이유

옛날 학부에서 전자음악 시간에 처음 배운 것이 케이블입니다. 케이블의 종류와 연결, 다루는 방법 중요성 등을 함께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명칭, 종류, 주로 쓰는 용도, 전송방식 등을 첫 시간에 공부했습니다. 그 때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몇 백에서 수 천 만원짜리 장비 가져다 놓고 3달 동안 잠 못자고 만든 작업결과물이 케이블 하나로 잡음생기고, 심지어는 팬이 엉망이 된다면 어떨 것 같나? 케이블이 엉망이고 관리도 안 된다면 그 사람은 기본이 되지 않은 것이다.”

 

케이블은 인체에 비유하면 '혈관', 지리로 비유하면 '길', 

 

케이블의 종류

케이블은 4가지만 구분하면 됩니다. xlr(캐논), 55(ts, 6.3.미리), RCA, 3.5(1/8)입니다.

 

 

모든 마이크의 표준 XLR

xlr은 흔히 마이크 케이블로 불리기도 하는데, 양쪽이 다르게 생겼고, 마이크에는 수놈, 콘솔에는 암놈으로 연결합니다. 대부분의 마이크는 XLR로 연결을 할 것입니다. 또한 현장에서 모니터 스피커 연결이나 장비연결에(이펙터나 D/I)도 전천후로 활약하는 케이블입니다. 일반적으로 공연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는 케이블입니다.

XLR은 암수 구분을 잘 해야 합니다.^^

 

 

반드시 구분해야 할 55케이블

55케이블은 ts, trs로 나뉩니다. ts케이블은 검은 선이 하나가 있는 케이블로 주로 모노 신호를 받습니다. 기타 케이블들이 대체적으로 ts케이블을 사용합니다. trs는 스테레오 신호를 받는 것으로 검은 선이 두 개가 있습니다. 그러면 모두 trs를 사용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만 대다수의 이팩터나 전자악기 파워앰프는 ts를 사용합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의 채널에 스테레오를 연결하기 보단 두 개의 모노케이블로 스테레오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가운데 접지선이 한개이므로 TS입니다. 대부분 TS로도 충분합니다.

trs는 출력에서 어쩔 수 없이 하나의 단자만 사용하는 경우에 많이 씁니다. 해드폰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발란스드 55케이블이라고도 하는데요. 노이즈가 잘 생기지 않는 특성이 있으나 프로 음향엔지니어가 아니라면 사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간혹 전원이 흐를 수도 있습니다.)

 

 

 

XLR55케이블의 통합단자

XLR55케이블을 음향에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케이블들입니다. 그런데 홈레코딩이나 개인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작은 입출력 단이 적은 미디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인터페이스에 이 두 개 단자를 따로따로 만들기엔 비용이나 효율적 측면이 떨어지므로 제조사들은 이 두가지를 겸할 수 있는 단자를 만들었습니다. XLR/ TRS 콤보형 단자로 55XLR 둘 다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정말 편합니다.^^)

통합단자는 다양한 연결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제가쓰는 인터페이스 MOTU의 M4)

옛 오디오의 표준 RCA

예전 오디오와 tv를 연결하기 위한 케이블입니다. RCA는 오랜 시간동안 가전제품의 오디오를 담당했습니다. 노이즈의 영향을 많이 받고 음량도 적지만, 음량이 커야 할 이유가 없는 가정용 전자제품에는 이런 단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고 단순했던 옛날 기기 방식에선 노이즈도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사실 rca가 문제가 있기 보단 기존의 라인 연결방식이 rca보다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rca를 지원하는 m4, 저도 옛날 장비를 가지고 있어서 rca를 잘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rca를 지원하는 제품들을 보게 되는데요. 최근의 미디인터페이스에서도 rca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예전의 장비를 쓰는 뮤지션들이 꽤 많음을 입증하는 사례입니다. rca자체가 아주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xlr에 비해 외부 노이즈나 출력에서 떨어지는 면이 있어 주력으로 쓰지는 않습니다.

 

3.5 케이블

일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케이블입니다. 휴대폰 단자에 연결하는 유선 이어폰들은 대부분 3.5를 쓸 것입니다. 케이블이 얇아 많은 데이터를 전송하지 못합니다. 태생적으로 3.5 케이블이 가진 한계가 그것입니다만... 최근엔 기술력이 좋아져 이 데이터 전송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제품들이 많아졌습니다. 여러 가지 모니터링용 헤드폰들이 3.5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제품의 스펙보단 하드웨어 제조사의 기술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좋은 성능을 가진 모니터링 해드폰도 3.5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KG K712)

3.5 케이블도 55케이블과 마찬가지로 연결부분에 검은 선의 개수로 모노, 스테레오를 판별합니다. 3개가 있는 경우는 접지가 추가된 것이며 4개가 달려있는 경우는 마이크가 지원되는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