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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론(Instruments)

초보자를 위한 기타 입문 – 기타 선택과 구입 (Gui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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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배우기로 결심했는데 

어떤 기타를 살지 감이 안온다면

인터넷으로 '기타추천' 검색하기 전에

다른 검색어로 찾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타를 배우고 싶다면 악기를 사야겠죠?

 

 

 

무엇을 사야할지 모른다면?

어쿠스틱 악기는 살 때부터 난감합니다. 여기저기 사람들이 추천하는 모델은 있는데 어떤 모델이 어떤 소리가 나고 무슨 특징이 있는지 잘 모릅니다. 카더라에 의존해서 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악기 상점에 가면 괜히 바가지 쓸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입니다.

 

전자악기는 이런 고민이 덜하긴 합니다. 이미 계량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스펙을 뽑아 볼 수 있고 악기 샘플을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내가 사용하고 싶은 소리와 기능을 파악하여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악기라는 것은 자기가 3달이상 써보기 전까진 그 기능을 100%활용할 수 없어 완벽한 정보를 얻으려면 직접 사용해봐야 합니다. 숙련자들은 악기가게에서 직접 만져보고 악기를 파악하고 구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입문자들은 그 방법이 불가능합니다)

 

기타를 배우려 산다면 가장 먼저 주변에 기타리스트를 찾아보세요. 오랜 시간동안 기타를 연주한 선배들은 입문자에게 맞는 좋은 모델을 추천을 해줄 것입니다.

 

 

 

 

만약 주변에 인맥이 없다면? 아주 간단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유명 아티스트들을 검색해보면 그들의 공연이나 연주영상이 나올 것입니다. 여기서 들려주는 기타사운드와 느낌을 보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피아노나 건반은 어느정도 제품이나 연주스타일이 정해져 있으나, 기타는 연주자별로 주법이나 악기 응용법이 다르므로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찾아보는 것이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기타 선택이 조금 더 용이합니다.

 

 

그래도 이름값은 하는 기타들

전설적인 유명한 기타들이 있습니다. 깁슨 레스폴, 팬터 스트라토캐스터 같은 기타는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되었고 사용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가격이 비쌉니다.) 통기타의 표준과 같은 기타는 단연 마틴D-28일 것입니다. 이 기타들이 가진 특징은 ‘표준’입니다. 지금 언급한 이 기타들은 업계표준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무엇을 살 때 기준이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큽니다. 이 악기들의 소리를 영상이나 음원을 통해 미리 확인하시면 판단하기 좋을 것입니다.

 

명품의 단계를 넘어 표준이 되어버린 기타

 

 

 

처음이니 저렴한 악기 vs 처음부터 좋은 악기

당연히 정답은 없습니다. 어떤 친구는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쓰는 200만원짜리 기타를 샀고 좋아하는 기타인 만큼 연습을 더욱 즐겁게 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처음에 저렴하게 사서 1~2년동안 충분히 연습하고 어느정도 기타를 잘 다룰 때 자기가 직접 악기 상에서 연주해보고 마음에 드는 악기를 샀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판단하기 어려우 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조언을 드리자면

악기의 가격은 기능과 소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악기의 개성, 특성이 좋은 것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하고자 하는 음악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에겐 천상의 소리지만 누구한테는 감흥이 없는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타켓 아티스트를 정하면 됩니다.^^

 

사람에 따라 좋은기타가 연습의 동력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일렉기타 vs 어쿠스틱 기타

두 악기가 지향하는 장르는 차이가 있으나 주법이나 코드는 똑 같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두 악기를 다 보유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자금의 여유가 없다면 먼저 진지하게 내가 구현하고 싶은 음악스타일, 가장 먼저 연주하고 싶은 곡 리스트를 10개 적어보세요. 곡 리스트를 작성하다보면 자연스레 더 끌리는 악기가 있을 것입니다. 그 악기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필수적으로 필요한 악세서리

기타에서 피크는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한 두 개만 보유하지 말고 다양한 크기와 두께를 준비하여 어떤 피크가 내게 잘 맞는지, 그리고 어떤 소리를 내는지 비교해보세요.

조율할 때 쓰는 튜닝기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처음엔 음감이 발달되지 않으므로 조율에서는 무조건 튜닝기로 음을 맞춰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옮김을 수월하게 해주는 카포도 갖추는 편이 좋습니다. 카포를 사용하는 이유는 쉬운 조옮김 이지만 보이싱을 흐트러트리지 않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카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주의!!

절대로 장비에 집중하지 마세요. 앰프나 이펙터 등 다양한 장비에 집중하다보면 어느 순간 지르게 되는 자기를 볼 것입니다. 기타와 관련된 장비들이 너무나 많아 유혹에 넘어가기 쉽습니다. 나의 기타연주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꾸준한 연습밖에 없습니다. 장비는 그것을 조금 더 포장해주는 용도입니다.

 

어쿠스틱의 장점 중 하나는 장비를 많이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초보자를 위한 구입가이드

 

1. 어쿠스틱은 넥이 일렉보다 잘 휜다. 합판으로 된 재질이 비교적 휨 현상이 덜 할 것이다.

2. 정말 저렴하게 구입한다면 10만원대, 연주용으로도 괜찮은 건 30만원 대에서 구입하면 된다.

3. 초보자용으로 50만원 안으로 산다면 통기타는 고퍼우드, 콜트, 데임 메이커에서 고르는 것을 추천

4. 일렉기타는 처음부터 심플한 버튼으로 구성된 것을 추천. 처음엔 톤조절 여유가 없을 것이다.

 

5. 일렉기타도 10만원선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30~50만원 선에선 연주용으로 손색이 없다. 단 이 가격은 앰프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이다.

6. 앰프와 이펙터가 없는 일렉기타는 클린톤 위주로만 소리가 날 것이다. 장르에 따라 다르긴 하나 디스토션과 딜레이는 초반에 구입을 추천한다. (일렉기타는 장비 때문에 더 비쌈.)

7. 어쿠스틱이나 일렉이나 ‘넥’관리를 못하면 의미없다. 넥이 휘면 고음포지션의 연주가 어려워지므로 넥 관리, 보관 공간을 고려한 받침대를 꼭 구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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