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기초이론 악보보는법 – 음표보는법, 음표와 쉼표

 

음악을 처음 공부할 때 악보를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무엇인가요?

처음 악보를 볼 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콩나물’ 같은 것입니다. ^^

콩나물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혼동이 오고 악보가 두려울 수 있습니다.

이 콩나물들은 악보의 중심이 되는 기호 '음표'입니다. 음표는 종류가 다양해서 햇깔리기 쉽지만 체계를 잘 배워두면 이만큼 합리적인 체계가 없음을 알게 되실 겁니다. 이 포스팅을 다 읽으 실 때쯤 음표와 쉼표에 대해 완벽한 이해를 하게 될 것입니다.

 

악보를 이루는 대표적인 기호, 음표와 쉼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음표?

음표(Note)는 연주를 하라고 지시하는 기호입니다. 반대로 쉼표는 연주를 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기호입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햇깔릴 수 있겠지요? 음표에 들어있는 정보는 딱 두가지입니다.

 

 

1. 어느정도의 시간만큼 연주할까?

 

2. 어떤 음(Pitch)를 연주할까?

 

 

 

 

이 두 가지만 알면 됩니다. 쉼표는 더 쉽습니다. 쉼의 개념은 음을 연주하지 않는 것이므로 음(pitch)의 정보가 필요 없습니다. 따라서 쉼표는 ‘어느정도의 시간만큼 쉴까?’만 파악하면 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단어는 바로 ‘시간’입니다. 음표의 종류가 많은 것은 시간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음높이는 오선의 높이에서 결정하고 음표의 모양은 시간입니다. 길게 연주하는 음, 짧게 연주하는 음 등 음표는 각양각색으로 표현 됩니다.

 

 

길이의 순서

음표가 표현하는 시간의 길이가 길수록 음표는 단순해집니다. 짧아질수록 음표에 붙는 것이 많아집니다. 음표에 점점 붙는 것이 많아 질수록 짧은 시간만 연주하라는 뜻입니다.

온음표 (Whole)

완전한 전체를 의미하는 음표로 모든 음표들 중 가장 긴 시간을 나타냅니다. 보통 4박자의 음표로 이야기 하지만 이 포스팅에선 4박자로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이유는 박자표에서....)

가장길다.입니다. 인쇄판 악보에선 가로가 두껍게 그려지나, 온음표의 규칙은 ‘안을 색칠하지 않은 동그라미’입니다. 손으로 악보를 그릴 때는 동그라미 하나만 그리면 됩니다.

동그라미 하나를 그리면 온음표입니다.

 

2분음표 (Half)

온음표에 기둥을 붙이면 온음표의 절반의 길이를 연주하라는 뜻입니다. 한국말로 ‘2분’이라 명명한 이유는 2등분의 뜻입니다.

동그라미에 기둥을 그리면 2분음표가 됩니다.

4분음표 (Quarter)

온음표의 4분의 1길이만 연주하라는 뜻입니다. 2분음표의 절반으로 설명할 수 있으나 음표의 이름에서 뜻하는 4분의 의미는 온음표를 기준으로 합니다.

검은색 동그라미에 기둥을 붙이면 '4분음표'

 

8분음표 (8th)

온음표를 8개로 나누어 1개의 길이만큼만 연주합니다. 상당히 짧은 시간을 연주해야 할 것 같으나 박자표, 템포에 따라 체감 길이가 달라지므로 무조건 짧은 음표로 봐선 안됩니다. 4분음표의 절반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4분음표에 꼬리 하나가 '8분음표'입니다.

 

 

16분음표 ~ 64분음표

음표의 길이가 짧아질수록 꼬리가 점점 늘어납니다. 음표의 어원은 온음표를 기준으로 하나 실제 계산볍은 4분음표, 8분음표에서 몇 등분을 하느냐로 계산하기 시작합니다. (매우 중요) 이 음표부터는 단독카운트가 불가능하며 2개단위~8개 단위로 묶어서 계산합니다.

박자가 짧아질 수록 꼬리가 늘어납니다.

 

 

음표의 길이를 조금 더 정교하게 표현하는 점(dot)

음표 옆에 점을 찍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표에 점이 붙어 있으면 본래 길이의 반절을 더하라는 뜻입니다. 온음표에 점이 있으면 ‘점온음표’라 부르며 길이는 온음표+2분음표의 길이입니다. 만약 4분음표에 점이 있다면 ‘점4분음표’라 부르며 길이는 4분음표+8분음표의 길이로 연주합니다.

 

 

가독성을 위해 선택하는 묶음

8분음표부터 꼬리가 등장합니다. 꼬리가 있는 음표들은 꼬리를 묶을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꼬리를 묶으면 가독성이 좋아집니다. 꼬리를 분할해야 하는 조건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가사단위 분할, 프레이즈(악구)를 나타내기 위한 목적 등이 있습니다.

꼬리가 달린 음표들은 가독성을 위해 묶기도 합니다.

 

 

음표의 길이는 어떻게 계산할까?

음표의 길이는 박절단위로 계산합니다. 그래서 박자표에 따라 음표 기본단위가 달라집니다. 8분의 6박자는 점4분음표가 1박이고, 2분의2박자는 2분음표가 1박, 4분의2박자는 4분음표가 1박입니다. 그래서 음표길이가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으로 따져야 합니다.

다만 2등분의 구조로 음표길이가 맞춰져 있으므로 4박자 계열이 계산하기 쉽습니다.

 

길이를 계산하는 방법은 박자표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쉼표는?

쉼표의 체계도 음표와 동일합니다. 이름도 동일하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쉼표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쉼표의 체계도 음표와 동일합니다. 8분쉼표부터 꼬리가 늘어나는 것도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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