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보프로그램으로 작곡을 많이 하는 추세인데요.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손으로 악보를 그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시중에는 오선노트를 많이 팔지 않습니다. 문구점에 가면 음악공책을 구입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그런데 입시 외 현업에서 일하는 분들 중엔 야외에서 빠른 스케치가 필요하거나 아이디어 구상을 할 때 간간히 오선노트를 씁니다. 아무리 컴퓨터 사보나 미디작업이 발전했다 하더라도 책상에서 손으로 직접 오선지에 스케치하는 작업을 통해 곡 전체의 형식, 아이디어 기재를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작곡가의 입장에서 자주 쓰는 오선노트를 공유합니다. (필요한 분들은 받아가세요.)
1. 12줄 노트
이 노트는 다양한 용도로 쓰실 수 있습니다.
단선율노트부터 큰보표(피아노), 화성학노트, 합창, 3중주, 4중주 악보로 쓸 수 있습니다.
따라서 12줄 노트는 엄격하게 작곡을 위해 쓸 수도 있겠지만 대체로 스케치 노트로 쓸 때 많이 쓰는 편입니다.
2. 큰보표 전용 오선지
오선 2개를 한 묶음으로 구성하는 큰보표 작업에 적합합니다. 큰보표는 주로 피아노, 하프, 4성부합창, 화성학 노트로 쓰며 이 외에도 화음표기용, 보이싱 노트로도 쓰입니다. 이처럼 큰보표 역시 범용성이 높은편인데요. 보통 높은음자리-낮은음자리표 조합으로 써서 폭 넓은 음역대를 기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악기가 많지 않을 때, 특히 화음스케치나 보이싱노트를 구성할 때 위력을 발휘합니다. 이 노트는 교회찬송가에서도 4성부 합창 악보로 자주 씁니다.
3. 3줄 묶음
3개의 오선이 묶였는데요. 이 구성도 많이 씁니다. 멜로디 + 반주를 형태, 오르간악보, 3중주 악보, 피아노+독주악기 같은 편성에 많이 씁니다. 위에 두줄은 큰보표로 사용하고 밑에 줄을 화음노트나 음색 노트로 아이디어를 기록하며 쓰기도 합니다. 범용성은 큰보표보다 떨어지나 조금 더 꼼꼼한 기록을 하고 싶은 작곡가들은 3줄 묶음도 잘 활용합니다.
이상으로 3종류의 음악노트를 알아봤는데요. 지금 소개한 노트들로도 충분히 작곡, 스케치, 작업구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파일을 첨부하니 필요하신 분은 아낌없이 받아가세요.(무료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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