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의 4박자, 8분의 6박자, 2분의 2박자
이것을 전혀 모르거나 어떻게 적용되는 건지 잘 모르는 분들. 이 포스팅을 통해 확실히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박, 박절
음악은 시간이 흘러가며 귀로 듣는 예술입니다.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똑같은 시간차를 두고 일정하게 시간을 카운트합니다. 시계를 생각하면 좋습니다. 시간은 연속적으로 흘러가는 것이나 사람이 시간을 편하게 인식하려면 명확한 수치로 단계를 나눌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분단위, 초단위, 시단위로 시간을 파악합니다.
음악에서도 시계의 초처럼 일정하게 나뉘는 시간 단위가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박’이라고 합니다.
음악에서 박은?
규칙적인 시간 단위입니다. ^^
2. 박의 사이클
음악이라는 예술은 박의 개수를 묶어 규칙적으로 배열하면서 시작을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박을 3개로 묶으면 1 2 3 / 1 2 3 / 1 2 3 의 구조로 배열이 될 것이며 5개로 묶으면 1 2 3 4 5 /1 2 3 4 5 /1 2 3 4 5로 배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박의 사이클을 만들어 줌으로 음악은 규칙성과 리듬감 명확한 구조를 가질 수 있습니다. 현대음악(현대예술)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음악은 박의 규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박의 기준
어떤 음표를 1박으로 할까요? 보통 4분음표를 떠올리시는데, 정답을 이야기 드리면 모든 음표는 1박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게 가장 햇깔리는 개념입니다.) 4분음표를 1박으로 기준을 잡는 훈련을 많이 했던 사람들은 8분음표, 점4분음표 2분음표가 한 박이 될 때 엄청난 혼란을 겪게 되며 기본박 카운트도 못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기준박을 다양한 음표로 하는 박자 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4분음표가 1박, 2분음표가 2박 이렇게 이야기를 안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초반의 박자를 카운트하고 악보를 보는 것에 상당히 도움이 되지만 음표의 길이보다 박자의 사이클을 먼저 배우는 것이 이득입니다.
4. 2/2 vs 2/4
똑같은 박자체계인데 굳이 2분음표, 4분음표처럼 기준박을 바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가독성’ 때문입니다. 꼬리가 많이 달릴수록 악보는 빽빽해집니다. 2/4박자로 표현할 때 악보가 너무 빽빽하게 보인다면 2/2박자로 표기하여 읽기 편한 악보로 만들어줍니다. 그런데 이것을 역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의도적으로 빠른 음표를 많이 배치하여 악보에서 긴박감을 표현하고자 할 때는 기준 박의 음표를 짧은 음표로 낮추어 꼬리가 많이 붙는 음표로 기보를 합니다.
5. 박자표 보는 방법
음자리표(보표) 옆에 수직으로 2개의 숫자를 씁니다.
밑에 있는 것은 기준이 되는 음표의 숫자인데
1 = 온음표, 2 = 2분음표, 4 = 4분음표 8 = 8분음표를 나타냅니다. 16 , 32, 64처럼 상대적으로 짧은 길이를 표현하는 음표도 기준박이 될 수 있습니다.
위에 있는 숫자는 사이클을 의미합니다.
몇 개의 사이클로 음악을 구성할 것인지 정하는 것인데 가장 많이 쓰는 사이클은 2,3,4입니다. 2박의 사이클로 가는 것은 폴카, 행진곡 등 사이클이 빨리 돌아오는 빠른 곡에서 주로 쓰입니다. 그런데 2박계열에서 8분의6(6/8)박자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3개의 짧은 카운트가 한박이 되는 독특한 구조가 됩니다. 3박자는 왈츠에서 많이 쓰입니다. 4박자는 대중음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박자-로 안정적인 박자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불완전구조인 5박, 7박도 가끔 볼 수 있으나 대부분의 많은 음악의 박자는 2박, 3박, 4박의 사이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점음표를 기준으로 할 때는 어떤 숫자로 표현할까?
점4분음표, 점 8분음표 등 점음표가 기준박이 되는 박자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점음표의 점의 길이에 해당되는 음표를 숫자로 씁니다. 예를 들어 점4분음표는 점이 4분음표의 반절이므로 8분음표가 되고, 점2분음표는 점이 4분음표가 됩니다. 그런데 이 숫자는 기준박이 되지 않으며 표기를 위한 박입니다. 그래서 기준박의 카운트는 원래 점음표의 길이로 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12/8 = 점4분음표가 기준박 = 4 박자 (12박자 아님)
6/8 = 점4분음표가 기준박 = 2박자
6. 박자별 강박과 셈여림
박의 사이클을 만들면 어떤효과가 일어날까? 사이클의 첫 번째 박은 무조건 강세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강박의 로테이션이 만들어지며 음악 특유의 독특한 리듬적 반복이 생깁니다. 3박의 강세를 보면 쿵짝짝/쿵짝짝/쿵짝짝/쿵짝짝 이 되며, 2박자는 쿵짝/쿵짝/쿵짝/쿵짝 이 됩니다. 4박자는 쿵짝짝짝/쿵짝짝짝/쿵짝짝짝/쿵짝짝짝/의 사이클이 만들어집니다. 박자를 정하는 가장큰 이유가 강박의 로테이션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7. 박자의 구분 = 세로줄과 마디의 탄생
박자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이 세로줄입니다. 박의 사이클 구분을 세로줄로 합니다. 세로줄로 구분된 구간을 ‘마디(measure)’로 부릅니다. 즉 한마디는 내가 지정한 박자표대로 길이가 구성되는 것입니다. 세로줄을 두 겹으로 그으면 겹세로줄이라 합니다. 형식을 구분하거나 박자표가 달라질 때, 조성이 달라질 때 겹세로줄을 씁니다. 곡을 마칠 때는 겹세로줄의 뒤를 굵게 그립니다. 이것은 끝세로줄입니다.
음악을 1도 모른다면 - 음악기초이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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