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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ss

악기론 class 다재다능한 금관악기 혼 Horn 악기가 동그랗게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금관악기 중에서 가장 긴 악기입니다. 관이 길기 때문에 혼을 처음 배우는 학생들은 음정 잡는 것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관이 길다는 것은 저음을 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Horn의 관을 다 펼치면 2m가량 된다고 하는데요. 대략 서양의 목동들이 목축을 하며 부는 긴 관악기를 연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입니다. 이것을 악기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동글동글하게 말았습니다. 마치 달팽이를 보는듯 동글동글하게 말려 있는 악기가 Horn입니다. 혼의 긴관은 다양한 음역을 낼 수 있게 해주고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 냅니다. 여기서 또 배음의 개념이 등장합니다. 배음은 금관악기를 이해하는 기본적인 구조이며 신디사이저나 샘플러 작업에서 필연적으로 다뤄야 하는 것이므로 계속 설.. 더보기
악기론 class 금관악기의 살림꾼 트럼본 ‘Trombone’ 기린처럼 길쭉하게 생긴 악기 트럼본은 왜 길쭉하게 생겼을까요? 브라스 섹션의 중심 브라스밴드에서 가장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악기입니다. 금관의 거칠고 묵직한 사운드의 이미지는 대부분 트럼본에서 받는 인상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역할을 트럼본이 수행합니다. 트럼팻이 고음에서 카리스마를 발휘 한다면 브라스 섹션의 파워는 트럼본이 중심이 됩니다. 트럼본의 슬라이드 음높이가 올라가려면 파형의 진동이 짧아야 하고 음높이가 내려가려면 파형의 진동이 길어야 합니다. 그래서 낮은 진동수에선 저음 높은 진동수에선 고음이 나옵니다. (음향편 참조 – https://comproject.tistory.com/36 ) 악기에서 진동수를 조절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소리가 나는 매개의 길이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관악기.. 더보기
악기론 class 금관악기의 이펙터 = 약음기 커피를 갈아서 필터 위에 놓고 뜨거운 물에 부으면? 따뜻한 원두 커피를 얻게 됩니다. 금관악기에 약음기를 끼고 소리를 내면? 평소와 다른 소리가 나겠죠? 약음기 사용이 발달한 금관악기 금관악기는 앞서 이야기 한 대로 약음기가 상당히 발달하였습니다. 특유의 거칠고 강한 소리 때문에 다른 악기와 합주를 위한 하나의 옵션입니다. 처음의 약음기는 소리를 약하게 만드는 정도로만 사용했으나 기술이 발달하며 음색적 효과를 위한 방법으로 발달했습니다. 트럼펫과 트럼본은 다양한 종류의 약음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혼과 튜바는 약음기를 하나만 사용합니다. 약음기는 악기의 Bell(소리가 나오는 나팔부분, 속칭으로 아사구라고도 이야기 하더라구요.)에 금속으로 제작된 약음기를 끼는 것으로 장착합니다. 혼은 한손을 벨.. 더보기
악기론 class 금관악기의 특성 금관악기의 앙상블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입니다. 흔히 이야기 하는 브라스섹션이 금관악기의 앙상블입니다. 배음이 중요한 금관악기 금관악기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금관악기의 특성과 편성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금관악기의 시작은 Horn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뿔로 된 악기에서부터 시작이 되었으며 점점 기술이 발달하여 밸브를 가진 악기로 진화하여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군대 갔다 오신분들은 기상나팔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파 레 레레레 레파레시b레파레시b레파레레 시b시b시b 음.... 이 음들을 조합해보면 시b 레 파 (상대음으로는 도미솔)로 압축이 됩니다. 이것이 금관악기를 이해하는 키포인트가 됩니다. 나팔은 신호의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사냥이나 전쟁에서 나팔로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