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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학

작곡 입시 1년 만에 가능할까? (음악대학 작곡과) 작곡과 입시를 준비할 때 기간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하나씩 따져보겠습니다. 여기선 전혀 음악공부의 경험이 없는 입시생을 기준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1. 과목과 배점 학교별로 편차는 있으나 대체로 작곡-화성학-청음-피아노 4개 과목의 실기시험을 봅니다. 서울대, 한예종은 여기서 과목들이 몇 개 더 추가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범위에서 이 큰틀은 거의 변함이 없습니다. 작곡은 대부분의 학교가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3부 형식의 피아노곡을 쓰는데 학교에 따라선 독주악기+피아노의 편성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실기에서 가장 배점이 높은 과목인데 학교별로 40~60%까지 차지하므로 작곡에서 시험을 망친다면 합격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30마디 내외의 곡을 쓰면 됩니다. 다만 .. 더보기
음악공부, 대학이 좋은 이유는? 음악을 독학으로 공부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학교를 다니지 않고 개인레슨으로 현업 작곡가로 데뷔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기획사 연습생으로 훈련을 많이 하여 학벌이 무색하게 만드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꼭 대학교를 다녀야 할까요? 대학교를 다니고 안다니고는 개인의 취향과 선택입니다. 그런데 대학에서 얻는 장점은 분명하게 있습니다. 대체로 대학을 다니면 실력이 늡니다. 1. 학습의 방향성 순수 연습량만 비교하면 입시생과 재학생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입시생이 더욱 연습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평균적인 실력을 보면 입시생의 수준이 대학생보다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근본적으로 입시생과 대학생은 학습의 방향성이 다릅.. 더보기
작곡가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나? 2. 클래식음악 편 90년대 초반만 해도 대중음악이 정규 학문이 되진 않았습니다. 작곡가가 되고 싶으면 무조건 음악대학에 있는 작곡과에 진학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지가 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학에 들어가면 대중음악과는 달리 현대예술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학은 학문을 탐구한다는 정체성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음악도 예술의 영역, 학문의 영역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어 학생들의 기대와 달리 예술가적인 접근과 학문적인 영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학문이 불필요한 것이 아니며 일부는 클래식음악을 구현하는데 중요한 토대가 되곤 합니다. 1. 18-19세기 스타일 클래식 음악을 공부할 때 처음에 무엇을 해야 하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무조건 18-19세기 음악을 공부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무리 화성학문제를 잘풀.. 더보기
음대 작곡과는? 무엇을 공부할까? 클래식 작곡 커리큘럼과 장단점 학교를 졸업하고 현장에 나오니 아티스트들이 쓰는 용어가 너무 달라 혼동이 왔습니다. 대중음악에선 쓰는 용어가 달랐고 작업방식도 너무 달라 내가 배운 것은 도대체 무엇인지 회의감도 들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나는 작곡과에서 무엇을 배웠고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의외로 좋은점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음대 작곡과 가야할까요? 제가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장점 1. 작곡과에 가면 여러 가지 기술을 배운다. 대위법과 푸가 훈련, 악식론훈련, 오케스트레이션이 대표적이다. 학교에 따라 전자음악영역까지 배운다. 이 기술들을 제대로 학습했다면 영화음악, 예술음악을 구현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2. 기본기를 탄탄하게 구축할 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