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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클래스(Composition)

음악형식론 기초 phrase 1편 (모티브와 프레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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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CO의  "아무노래"에서

왜들그리다운되있어?”

구조상 어떤부분일까요?

 

음악을 구성하는 단위 'Phrase'에 대해 알아볼까요?

곡을 쓰기 위해 처음 공부를 해야 할 것은?
많은 학생들이 음악을 처음배울 때 화성학을 먼저 시작합니다
. 화음을 다루고 구축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먼저 배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학생들 대부분 작곡을 하라고 하면 감을 잡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모티브를 어떻게 끌고나가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독학을 하는 학생들은 이럴 때 유튜브 강의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보다 보면 비트를 찍는 것, 샘플로 작업하는 방식등 초반에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공부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한계가 금방 드러나게 됩니다. 유튜브에 강의들이 제법 올라와 있지만 파편적으로 널려있으며 대부분 처음에 시작하는 기초부터 강의를 올리지 않습니다. 기본기파트는 정말 사람들이 찾지 않는 분야이고 조회수가 생명인 유튜브 채널에는 더더욱 맞지 않는 콘텐츠입니다.

 


형식공부의 중요성

모티브를 끌고 나가는 학습은 어디서 해결할까요? 그것은 바로 형식(form)에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는 song formchorus, verse, prechorus, bridge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역할에 관한 정보입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우리는 기본, 기초로 돌아가야 합니다.

 

작곡을 공부하시는 분들 대부분 song form에 관한 이야기는 들어보셨겠지만 phrase를 만드는 것은 조금 생소하실 겁니다. 그리고 동기, 마디, 악절, 같은 말도 생소할 수 있겠습니다.

작곡공부 초반엔 동기, 주제를 어떻게 발전시키는지, 그리고 음악적 아이디어를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전개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곡마다 있는 프레이즈

riff위주로 작업하려는 분들도 이 학습은 필수로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Bruno Mars“treasure”은 계속 해서 반복되는 4마디의 기타 riff가 곡을 끌고 나갑니다. 그러나 멜로디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유창하게 흘러갑니다. 그러면 대중이 인식하는 이 곡의 메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대다수는 유려하게 흐르는 멜로디, 보컬의 표현력을 인식합니다. Phrase를 전개하고 발전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이 바로 음악형식(form)입니다.

 

프레이즈(phrase) 전개를 하기 위해선 무엇이 프레이즈인지 구분해야겠지요?

사람마다 프레이즈를 보는 개념은 다릅니다. 누구는 1~2마디에 걸쳐서 나오는 짧은 멜로디를 프레이즈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마디 수에 한정해서 보지 않으며 처음 음이 시작한 뒤에 주제성을 갖고 있는 범위를 프레이즈라고 합니다. 처음 등장하는 멜로디(선율라인)에서 잠깐의 휴식이 나오거나 흐름이 멈추는 지점까지를 프레이즈라고 합니다.

 

다음의 각 프레이즈들을 보면 우리는 어디까지가 프레이즈 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프레이즈의 시작과 끝지점을 알면 그 다음에 곡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프레이즈는 짧을 수도, 길 수도 때로는 분간이 잘 안될 때도 있습니다.^^


프레이즈 구분 훈련

악보를 보고 눈으로 프레이즈를 구분할 수 있어도 귀로 구분하지 못하면 의미없습니다. 귀로 구분하는 것은 훈련을 통해 가능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을 듣고 첫 프레이즈가 어디인지, 그리고 곡 중간에 프레이즈를 인식하는 훈련을 반복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ZICO아무노래왜들그리다운되있어가 맨 처음 나오는 프레이즈입니다. 이렇게 평소에 즐겨듣는 노래에서 프레이즈 단위를 구분하는 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예를 들은 아무노래에서 곡의 맨 처음에 제시되는 선율을 주제또는 모티브”, “테마라고도 합니다. 작곡가에 따라 주제선율을 뒤에 배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렴을 먼저 보여주거나 도입부를 넣는 방식도 있습니다. 작곡공부를 위해선 주제가 되는 프레이즈를 먼저 파악하는 연습을 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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