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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악기

악기론 class 다재다능한 금관악기 혼 Horn 악기가 동그랗게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금관악기 중에서 가장 긴 악기입니다. 관이 길기 때문에 혼을 처음 배우는 학생들은 음정 잡는 것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관이 길다는 것은 저음을 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Horn의 관을 다 펼치면 2m가량 된다고 하는데요. 대략 서양의 목동들이 목축을 하며 부는 긴 관악기를 연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입니다. 이것을 악기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동글동글하게 말았습니다. 마치 달팽이를 보는듯 동글동글하게 말려 있는 악기가 Horn입니다. 혼의 긴관은 다양한 음역을 낼 수 있게 해주고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 냅니다. 여기서 또 배음의 개념이 등장합니다. 배음은 금관악기를 이해하는 기본적인 구조이며 신디사이저나 샘플러 작업에서 필연적으로 다뤄야 하는 것이므로 계속 설.. 더보기
악기론 class 금관악기의 리더 ‘트럼펫’ Trumpet 현악기 하면 생각나는 악기는 단연 ‘바이올린’입니다. 금관악기 하면 제일먼저 어떤 악기가 떠오르나요? 트럼펫이 언제부터 나온 악기인지는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혼과 함께 가장 역사가 오래된 금관악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예전의 트럼펫은 순전히 ‘배음’에 의존하여 음정을 조절했습니다. 연주자의 입술로 만들어내는 기량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앞서 금관악기 개론편에서 설명한 것처럼 배음에만 의존하다보니 처음엔 다양한 음정을 내지 못하는 악기였습니다. 바로크시절의 연주 바로크 음악이 절정에 있는 1700년대 중반, 음악양식의 유행에 따라 트럼펫도 선율을 연주할 줄 아는 연주자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벨칸토창법(가수의 기량이 악기연주처럼 정교하고 기교적으로 발전된 창법, 영화 파리넬리.. 더보기
악기론 class 금관악기의 이펙터 = 약음기 커피를 갈아서 필터 위에 놓고 뜨거운 물에 부으면? 따뜻한 원두 커피를 얻게 됩니다. 금관악기에 약음기를 끼고 소리를 내면? 평소와 다른 소리가 나겠죠? 약음기 사용이 발달한 금관악기 금관악기는 앞서 이야기 한 대로 약음기가 상당히 발달하였습니다. 특유의 거칠고 강한 소리 때문에 다른 악기와 합주를 위한 하나의 옵션입니다. 처음의 약음기는 소리를 약하게 만드는 정도로만 사용했으나 기술이 발달하며 음색적 효과를 위한 방법으로 발달했습니다. 트럼펫과 트럼본은 다양한 종류의 약음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혼과 튜바는 약음기를 하나만 사용합니다. 약음기는 악기의 Bell(소리가 나오는 나팔부분, 속칭으로 아사구라고도 이야기 하더라구요.)에 금속으로 제작된 약음기를 끼는 것으로 장착합니다. 혼은 한손을 벨.. 더보기
악기론 class 금관악기의 특성 금관악기의 앙상블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입니다. 흔히 이야기 하는 브라스섹션이 금관악기의 앙상블입니다. 배음이 중요한 금관악기 금관악기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금관악기의 특성과 편성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금관악기의 시작은 Horn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뿔로 된 악기에서부터 시작이 되었으며 점점 기술이 발달하여 밸브를 가진 악기로 진화하여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군대 갔다 오신분들은 기상나팔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파 레 레레레 레파레시b레파레시b레파레레 시b시b시b 음.... 이 음들을 조합해보면 시b 레 파 (상대음으로는 도미솔)로 압축이 됩니다. 이것이 금관악기를 이해하는 키포인트가 됩니다. 나팔은 신호의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사냥이나 전쟁에서 나팔로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