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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꿈

음악 진행을 새롭게 하는 기법 – 조바꿈 (Modulation) 2편 음악이 진부하다면 조바꿈을 해야겠지요? 조바꿈(전조)방법 1. 온음계적 전조 화성학책에 가장 첫 번째로 나오는 전조입니다. 온음계적 전조는 가장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전조를 뜻합니다만, 이것은 음악 구조상 자연스러운 것이지 귀로 들을 때 자연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조성이 확 바뀐다는 느낌이 없고 은근슬쩍 바뀌는 전조입니다. 이런 특성을 곡에서 응용한다면 형식구조가 바뀌는 부분에서 응용하기 보단 프레이즈 단위나 주제 단위의 전조에서 살짝 넘어갈 때 쓰면 좋습니다. 공통화음 원래조와 바뀌는 조가 똑같이 가지고 있는 공통화음으로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공통화음은 두 조간의 교집합 역할을 합니다. 전체적으로 3, 7화음, 재즈에서는 텐션코드에서도 넘어가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대체로 감3화음(디미니쉬)같이 불안정.. 더보기
음악 진행을 새롭게 하는 기법 – 조바꿈 (Modulation) 1편 좋은 곡을 쓰는 작곡가란? 작곡가들은 청중이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과 청중이 지루할 틈이 없게 하는 음악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Q1 청중의 공감을 사려면? A1 예측이 쉬워야 한다. 미술이나 조각, 문학은 이해가 될 때까지 공간이 기다려줍니다. 문학은 다시 페이지를 건너뛰어 부분을 들으면 됩니다. 그런데 음악은 어떨까요? 지금이 레코딩이 어려운 19세기 중반이라 가정해본다면 작곡가들은 어떤 고민을 했을까요? 청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인’을 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초기의 고전 소나타 형식의 곡은 도돌이표를 써가면서 제시부를 2번에 걸쳐 반복하여 들려줍니다. 이런 반복패턴으로 2번째 첫 주제가 다시 나오면 청중은 서서히 주제선율이 무엇인지 인식하게 됩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B’파트가 전개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