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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미학

음악미학 - 음악의 시작 ‘모방’ 표절이나 저작권 침해는 예술분야에서 가장 민감한 사항입니다. 그런데 예술의 본질은 ‘따라하기’에서 출발합니다. "우리는 따라하기를 예술이라 할 수 있을까요?" 인간이 예술을 하게 되는 계기는 무엇일까요?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을 살펴보면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르네상스’라는 말은 ‘재생’이라는 의미를 답고 있습니다. 그 재생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 철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예술은 이 세상에 없는 것을 표현하지 않습니다. 예술의 소재는 항상 인간이 인식하는 범위에 있기 마련입니다. 사물, 인간, 이야기(서사), 자연 등 모든 예술가는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범위에서 작업을 합니다. 인식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인식을 토대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까요? 예술가가 자기의 시선과 관점을 담는 것은 분.. 더보기
음악은 아름다운 것일까? ‘음악미학’ 라디오에서 Bach의 concerto가 흘러나옵니다. 창밖에는 비가 후두둑 내립니다. 음악에서는 대위법적인 균형과 성부의 조화가 멋지게 이루어집니다. “아~ 음악은 아름답구나.” 근데 저 멀리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정신 사나우니 음악 좀 꺼라.” 실제 겪은 일상에서- 10대에게 음악을 물어본다면 대다수는 멋진 아이돌의 노래나 대중음악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93.1을 자주 듣는 어른에게 음악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클래식 음악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학교 다닐 적에 음대생들에게 이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아무도 음악이 무엇인지 쉽게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음악이 왜 필요하냐고도 물어봤습니다. 그 질문에도 학생들은 쉽게 답하지 못했습니다. 이미 삶속에서 다양한 음악을 접했고 다양한 작품들과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