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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교양

서양음악사 – 다성음악의 시작 : 오르가눔 (13세기) 다성음악은 고대 음악에서도 있었습니다. 다만 다성음악으로 인식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그레고리오 성가이후 교회의 음악이 하나의 선율로 재편하면서 단성음악만 연주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남녀가 같이 부른다면 정확하게 옥타브 간격으로 부르는 노래가 됩니다. 다성음악이 시작된 것은 하나의 선율에 기교를 넣기 시작하면서 생겨났습니다. 같은 선율로 부르다가 중간에 가수가 다른 선율을 얹어서 선율을 기교적으로 꾸미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된 선율의 움직임은 독자적 파트로 발전하기 시작하며 독립적인 성부를 구축합니다. 다른 음을 노래하다. - 오르가눔 가장 오래된 기록에 의하면 다른 음을 연주하기 시작한 것은 800년대입니다. 이시기에 원래 선율과 다른 음을 부르는 것을 두고 ‘오르가눔’이라 불렀습니다. 지금.. 더보기
그림으로 음악을 알아내기 ‘음악도상학’ 옛날에 있었던 음악은 우리가 알아내기 힘듭니다. 문자나 그림은 그 기록이 남아있지만 음악을 기록하는 방법은 1800년대 중후반 축음기가 보급되고서부터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축음기도 초창기에는 5분 가량만 기록할 수 있어 그 이상의 길이를 가진 음악을 기록하는 데에는 제법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중세 기보법이 발달하기 전 우리는 음악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기록의 중요성 제가 학교 다닐 때는 제 두뇌용량의 한계가 많은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외워야 할 것은 많은데 좀처럼 외워지지 않았지요. 제가 가장 외우기 싫어했던 것은 ‘영어단어’였습니다. 너무 외우기 싫은데 시험을 보려면 10000개 가량의 단어를 외워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렸지요. 잊으면 다시 보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 외에는 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