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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클래식 연주회에서 박수를 언제칠까? 악장? 곡? 클래식 연주회를 처음 가는 관객들이 가장 당황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분명히 곡이 끝났는데 관객들이 박수를 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곡에서는 끝난 뒤에 박수를 우렁차게 칩니다. 왜 청중들은 박수를 골라서 쳤을까요? 연주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럴까요? 아니면 암호가 있을까요? 이 글을 다 읽어보신다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서양의 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 요리가 한꺼번에 나오진 않습니다. 처음에 수프부터 시작하고 샐러드 종류가 나온 뒤에 본 요리가 2개정도 순차적으로 나오고 그 다음 디저트의 순서로 식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백반집을 생각해보면 여러 가지 반찬이 동시에 한상가득 차려집니다. 완전히 벗어난 주제 같지만 이것은 사실 음악하고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 더보기
대중음악 학습자를 위한 음악분석 – Dynamite/BTS 2020년에 많은 인기를 누린 곡 BTS의 Dynamite를 구성과 선율라인을 중심으로 분석하겠습니다. 모든 것을 다 분석하는 것은 아니며 곡분석은 저마다의 관점이 다르므로 학습하시는 분들은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세요. 0. Intro 선율에 첫 음은 못갖춘마디로 튀어나오며 짧게 끊어지는 스타카토로 음을 강조합니다. 비슷한 음조직이 한 번 더 등장하며 주제를 각인 시킵니다. 그러나 인트로로 보이는 선율은 후렴구이며 후렴구답게 높은음 도약과 짧은 스타카토로 임펙트를 주었습니다. (대중음악은 처음 10초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첫 5~10초를 넘기면 1분 이상 듣는 음악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후렴구의 첫 선율만 제시하고, organ계열의 attack감이 강한 음색의 코드 반주로 최대한 단순화시켜서 이후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