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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서양음악사의 중요 키워드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역사는 실제 우리 삶에서 필요 없을까요? 음대에서 음악사를 왜 배우는 이유를 모르는 학생이 많습니다. 음악사는 작곡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1. 서양 서양음악사는 ‘서양’만 다룹니다. 그것도 서구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이며 북유럽이나 동유럽은 주류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동유럽은 19세기에 이르러서야 나오기 시작했고 그 외의 지역들도 이쯤 되어서 소위 이야기 하는 ‘민족주의’라는 음악이 나오면서 다루기 시작합니다. 서양음악사는 거의 유럽의 역사와 맥을 같이 갑니다. 지중해가 번창했을 때는 지중해, 교회가 막강했을 때는 교회를 중심으로, 왕정이 힘을 가질 때는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같은 나라가 무대의 중심이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포르투갈, 스페인은 아랍권의 영.. 더보기
악기론 class 금관악기의 리더 ‘트럼펫’ Trumpet 현악기 하면 생각나는 악기는 단연 ‘바이올린’입니다. 금관악기 하면 제일먼저 어떤 악기가 떠오르나요? 트럼펫이 언제부터 나온 악기인지는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혼과 함께 가장 역사가 오래된 금관악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예전의 트럼펫은 순전히 ‘배음’에 의존하여 음정을 조절했습니다. 연주자의 입술로 만들어내는 기량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앞서 금관악기 개론편에서 설명한 것처럼 배음에만 의존하다보니 처음엔 다양한 음정을 내지 못하는 악기였습니다. 바로크시절의 연주 바로크 음악이 절정에 있는 1700년대 중반, 음악양식의 유행에 따라 트럼펫도 선율을 연주할 줄 아는 연주자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벨칸토창법(가수의 기량이 악기연주처럼 정교하고 기교적으로 발전된 창법, 영화 파리넬리.. 더보기